위성 : 영웅들의 귀환 (2016)

 천장지구의 진목승감독이 홍금보와 함께 만든 무협영화다.

 과거 무협영화 전성시절의 느낌이 가미됐지만, 엄청난 폭발 장면은 난센스 수준이다.

 1914년 군벌이 할거하던 시대, 군벌 조영의 아들인 조소린이 보성이라는 마을에 홀로 들어와 단순히 재미로 아이와 여선생, 그녀의 오빠인 식당 주인까지 죽인다.

 정부군대신 임시로 마을의 치안을 담당한 보안단 양단장은 그를 체포하고 다음날 처형하기로 한다.

 당연히, 조영의 부하가 들어와서 그를 석방하지 않으면 주민을 몰살시키겠다며 하루의 여유를 준다.

 공포에 사로잡힌 마을 사람들은 조소린의 석방을 요구하고, 양단장은 결국 보안단을 해체한 후 단원들과 가족을 대피시키고 홀로 남는다.

 조소린은 석방된 후 재물을 빼앗고, 거슬리는 주민들을 살해한다.

 여기에 양단장의 단원과 아내, 낭인 마봉이 다시 돌아와서 악당들을 무지른다는 결론.

 낭인 마봉과 조소린의 부하 장군이 표물을 운반하던 표국의 사제지간으로 항아리 더미 위에서의 대결장면을 펼친다.

 스토리의 구성력이나 개연성 따위는 접어두고서 가벼운 마음으로 제공되는 액션만 즐겨야 하는 영화다.

감독 : 진목승

출연 : 유청운, 펑위옌, 고천락, 원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