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사전 (2016)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 롤링의 새로운 마법시리즈다.

 이번엔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지만, 주인공만은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다.

 스캐맨더는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멸종위기의 신비한 동물을 수집하여 연구하고, 그들을 돌보아주는 동물학자이다. 그는 자신의 신비한 동물에 대한 사전을 구상하고 있다. 호그와트에서도 그가 돌보던 동물이 일으킨 사고로 퇴학을 당했지만, 덤블도어는 그를 유달리 아꼈다고 한다.

 그가 미국에 온 이유는 이집트에서 밀매중인 거대한 새를 그의 고향인 애리조나로 데려다주려고 온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 오자마자 그의 동물 중 몇이 신비한 동물의 세상인 가방을 탈출하여 말썽을 일으키고, 그 과정에서 보통 인간 '노마지' 코왈스키, 해고된 오러 티나와 함께 하게 된다.

 탈출한 동물들을 찾으러 다니는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을 숙주로 하여 생존을 이어온 어둠의 힘 옵티쿠러스와 만나게 된다.

 여기에 오러의 수장 그레이브스는 옵티쿠러스의 힘을 이용하려고 한다. 그레이브스는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로 밝혀진다.

 스캐맨더는 그레이브스와의 대결에서 신비한 동물들과 자신의 마법으로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마법세계와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조앤 K. 롤링의 상상력은 여전하지만, 스토리텔링의 매력은 이전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비해서 많이 약하다.

 비를 내려서 뉴욕시민 모두의 기억을 없앤다는 방법까지 반박할 거리가 넘쳐날 만큼 많다.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실물 구경만 남은 것 같다.

감독 : 데이빗 예이츠

출연 :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톤, 댄 포글러, 사만다 모튼, 콜린 파렐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