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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64 파트 1 (2016)

바람속 2017. 5. 30. 03:45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인 요코야마 히데오가 10년에 걸쳐서 집필한 작품 '64'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 후 두 편으로 제작되었다.

 64는 14년전인 쇼와 64년, 1989년에 발생한 미제 아동유괴사건을 다루고 있다. 쇼와 64년에 히로히토천황이 1월 7일 날 사망했고, 현재의 아키히토가 즉위하였으며 연호는 헤이세이로 한다. 1989년은 두 개의 연호가 존재하는 셈이다. 64 사건은 1월 7일 발생한다.

 영화는 미야기현경에서 26년간 형사로 근무하다 홍보관으로 전직된 미카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카미는 64사건의 발생 시 담당 형사 중 하나였다.

 영화의 처음은 14년전 64 사건의 진행상황이 긴박하게 재현되고, 이어서 현재로 돌아와 임신 8개월의 임산부가 술 취한 노인을 치여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의 가해자 신원 공개를 두고서, 기자들과의 대립을 그린다.

 64사건 시효 1년을 앞두고 경찰청장의 방문이 예정되면서, 형사부장에 도쿄본청의 엘리트출신을 임명하려는 경찰내부의 알력이 더해진다.

 미카미 개인의 가정사도 더해진다. 딸 아유미가 가출 중이다.

 경찰청장의 64사건 피해자의 유족 방문이 계획되고, 유족과 교섭하던 미카미는 당시의 사건에 의문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64사건의 수사에 참여했던 경찰들을 만나면서 미카미는 코우다메모의 비밀에 접하게 된다.

 64사건당시 피해자집에 걸려온 범인의 목소리가 실수로 녹음되지 않는 일이 발생하였고, 이를 자책해 온 녹음 담당자가 14년간 방 안에서 은둔 중이며, 이를 항의하던 코우다의 메모가 은폐되었음을 알게 된다. 코우다는 14년간 역대 형사부장의 인계인수로 감시상태에 있다. 

 1부는 미카미와 기자간의 극적인 소통과 새로운 유괴사건의 발발로 마무리된다.

 일본의 경관소설에 접한 적인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교하게 잘 짜인 원작의 스토리를 영화는 충분히 소화하여 보여주는 수작이다.

감독 : 제제 타카히사

출연 : 사토 고이치, 아야노 고, 에이쿠라 나나, 에이타, 미우라 토모카즈, 나가세 마사토시, 요시오카 히데타카, 나카무라 토오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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