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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 (2016) 본문
서울시장 선거 3선에 도전하는 노동자출신 변정구의 선거기간을 다룬 작품이다.
그는 새자유당소속으로 차기 대권을 노리는 당대표로부터 견제를 받는다. 그의 상대는 다함께미래당 여성 후보 양진주와 무소속 허만길이다.
현역 프리미엄으로 앞서가던 변정구는 검사출신의 권력의 화신 심혁수를 선거대책본부장와 파트너를 이루어 선거를 시작한다.
영화의 처음은 참신하고 젊은 광고전문가로 스카웃된 박경의 시각으로 시작한다. 박경은 양진주의 광고를 거꾸로 돌린 광고를 제작하여 인정을 받는다.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되어 다수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시작되면서 양진주의 추격이 거세진다.
여기에 변정구는 음주상태로 한 군인을 사망하게 한 교통사고까지 일으킨다.
영화는 여기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심혁수의 술수까지 곁들여진다.
영화는 이런 과정을 헤쳐나가는변정구의 권모술수와 다재다능한 변화의 모습을 추적한다.
상대방 후보들 역시 변정구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등장하는 정치인들에게선 어떤 신념이나 식견이 보이지 않는다. 그들에게선 권력을 향한 더러운 음모와 기만이 두드러진다.
이들을 취재하는 기자들 역시 상황에 따라 그들의 입장을 바꾸는데 능숙하다.
이 영화는 심혁수가 박경에게 한 대사처럼 '똥물에서 진주를 꺼내는' 선거판과 거기에 어떻게든 묻어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들을 조명하고 추적해 가는 것에서 끝나고 만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영화인지 아리송하다.
감독 : 박인제
출연 :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김홍파, 이기홍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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