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선탠 (2016) 본문
이 영화에 대하여 한 해외매체는 35세 이상의 관객이 보면 불편할 수 있다고 충고하였다는데, 분명 남성에 대한 것이리라.
영화는 그리스에 속한 지중해의 작은 섬 안티파로스를 무대로 한다.
42세의 독신인 의사 코스티스가 상주인구 800명의 작은 섬 안티파로스에 의사로 부임한다. 그는 석사과정에 진학하였으나 좌절을 겪었고 이곳까지 오게 된다.
외롭고 무료한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오자 이 작은 섬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허벅지에 찰과상을 입은 젊은 여인 안나가 환자로 찾아오고, 코스티스는 그녀의 일행과 어울리게 된다.
안나의 매력에 빠진 코스티스는 그녀의 주변을 맴돌고, 의사로서의 진료도 부차적으로 되어간다.
그녀의 거부에도 코스티스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린 채, 그녀를 납치하여 강간하기에 이른다.
영화는 누드비치에서 상당 부분 진행되며, 성적 묘사의 수위도 상당하다.
지중해의 멋진 풍경 속에 파멸의 길을 선택하는 중년 남성의 몰락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의외로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감독 : 아르기리스 파파디미트리우
출연 : 마키스 파파디미트리우, 엘리 트린구, 디미 하트, 마리아 칼리마니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안관 (2016) (0) | 2017.06.16 |
---|---|
겟 아웃 (2017) (0) | 2017.06.15 |
특별시민 (2016) (0) | 2017.06.12 |
일본 패망 하루 전 (2015) (0) | 2017.06.12 |
피에타 (2012) (0) | 201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