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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도원경 (2014)

바람속 2017. 9. 3. 04:33

 1.33 : 1의 화면비로 촬영 된 이 작품은 화면이 고정되고 그 안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이 이루어진다. 마치 회화 작품의 프레임이 연속되어 이루어진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다.

 영화의 스토리는 19세기말 아르헨티나의 오지 파타고니아의 황야를 무대로 한다.

 덴마크의 대위 군나르는 딸 잉게보그와 함께 이곳에서 근무한다. 잉게보그는 젊은 군인 꼬르또와 도망을 가고 군나르는 홀로 딸을 찾아 황야를 헤맨다.

 꼬르또는 탈영하여 자유롭게 떠도는 술루아가 대령에게 습격당하고, 잉게보그는 그에게 납치된다.

 군나르는 코코넛이라 불리우는 원주민에게 말을 도둑맞고 딸을 찾아헤매다 동굴속에서 홀로 사는 신비의 여인과 만나게 된다.

 이후 영화는 현대로 바뀌어 잉게보그가 파타고니아에서 꼬르또로 부터 받은 목각 병정인형을 숲에서 주은 후, 연못에 버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의 원제는 하우하(Jauja)로 고대 신화의 행복이 넘치는 땅으로 이곳을 찾는 자는 길을 잃는 다는 전설을 설명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한 또 하나의 실험은 제목처럼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감독 : 리산드로 알론소

출연 : 비고 모르텐슨, 빌비요크 말링 아게르, 기타 뇌르비, 디에고 로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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