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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랜드 오브 마인 (2015)

바람속 2017. 9. 5. 18:17

 2차대전때 독일은 연합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하여 데마크 서부해안에 220만개의 지뢰를 설치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이 지뢰는 여전히 남아있다.

 덴마크는 이 지뢰의 해체를 위하여 독일군 포로 2,000명 이상을 투입했다.

 영화는 라스무센 상사의 인솔아래 지뢰 해체에 투입된 독일 소년병을 그리고 있다.

 독일군 소년병에게 가혹하게 대하던 라스무센 상사는 그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함께 축구를 하기도 한다.

 지뢰가 제거된 해안에서 축구를 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

 14명의 포로 중 10명이 사망할 정도로 지뢰해체 작업은 항상 생과 사의 갈림길이었다.

 영화가 촬영된 스캘링엔 반도는 길이 7Km에 이르는 작은 반도임에도 엄청난 양의 지뢰가 매설된 군사적 요충지로 종전 후 수개월에 걸친 작업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곳이다.   

 실제로 2010년대에 이르러서야 완전한 지뢰 해체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지뢰가 해체되면 집으로 보내주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라스무센 상사는 결국 지킨다.

 이 영화는 독일과 덴마크 합작으로 제작되었다.

 전쟁의 비극성을 냉정한 시선으로 극명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감독 : 마틴 잔드블리엣

출연 : 롤랜드 묄러, 미켈 폴스라르, 루이스 호프만, 요엘 바스만, 로라 브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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