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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미스터 톰 (1998)

바람속 2017. 10. 27. 02:03

 오래전 아내와 다섯살 된 아들을 잃은 후 세상과 단절하다시피 살아가는 노인 톰 오클리에게 10살의 소년이 갑자기 맡겨진다.

 2차대전이 발발하고 영국이 공습의 위험에 처하자 영국 정부는 아이들을 시골로 내려보내고, 톰도 윌리엄 비치를 맡아야했다.

 윌리엄은 사망한 알콜중독 아버지의 가정폭력속에 자라났고, 그의 어머니는 잘못된 신앙속에 아들을 죄악에 가득한 존재로 인식하고 학대를 해왔었다.

 톰은 소변도 가리지못하는 윌리엄을 이해심을 갖고서 대한다.

 무뚝꾹하고 퉁명스러운 윌리엄의 성격도 점점 변해가게된다.

 윌리엄은 어머니의 병이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런던으로 가지만, 소식이 없자 톰은 직접 그를 찾아나서고 이미 죽은 젖먹이 동생을 안고서 갇혀있는 윌리엄을 구하게 된다.

 병원에서 윌리엄을 탈출시켜 함께 돌아오지만, 정부는 그를 보육원에 보내려고 한다.

 그를 사랑해서 함께 있고싶다는 톰의 진심은 받아들여지고, 윌리엄은 이제 톰을 아빠라 부르게된다.

 작은 마을의 여러 사람들이 톰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과정이 결코 억지스럽지않다.

 이 영화는 영국의 여류작가 미셸 마고리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전쟁의 아픔속 한 소년의 성장기를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어찌보면 뻔한데다 계속 반복되는 스타일의 스토리인데도 이런 류의 작품이 주는 힘을 감독은 잘 알고있는 것 같다.

감독 : 잭 골드

출연 : 존 쇼, 닉 로빈슨, 애나벨 앱시온, 토머스 오렌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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