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 스토리 (1988)

 1904년, 친구와 함께 도보여행 중이던 젊은 엘리트 변호사 프랭크는 농가의 문을 뛰어넘다 다리를 삐게되면서 순수한 시골처녀 메간을 만나게되고 그녀가 사는 농가에 머무르게 된다.

 어려서 고아가 된 메간은 백모에 의해 자라게되고, 농장에서 함께 지내는 사촌 죠와 결혼할 예정으로 있다.

 메간을 사랑하게 된 프랭크는 친구가 떠난 뒤에도 계속 농장에 머무르면서 메간과 열애에 빠지게 된다.

 둘의 관계를 알게되자 프랭크는 이곳을 떠나라는 압력을 받게된다.

 이에 프랭크는 메간을 데리고 떠나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위해 토키로 떠난 프랭크는 그곳에서 친구와 그의 여동생들을 만나고 메간을 배신하게 된다.

 토키까지 찾아온 메간을 외면하는 장면은 지금도 가슴을 치게 만든다.

 18년이 지나서 다시 메간이 살던 곳을 찾은 프랭크는 그녀의 비극적인 삶을 알게된다.

 둘이 처음 만난 그곳에 남겨진 그녀의 무덤, 자신을 빼다박은 듯한 아들과의 조우, 프랭크는 회한을 가득 품은채 그곳을 떠난다.

 원작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존 갈스워시의 '사과 나무'다.

 사랑의 비극을 다룬 많은 작품속에서 고전의 반열에 오르게 될 듯하다.

감독 : 피어스 해거드

출연 : 제임스 윌비, 이모젠 스텁스, 소피 워드, 수잔나 요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