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리브 바이 나이트 밤에 살다 - 데니스 루헤인 본문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벤 애플렉 감독이 어떻게 영화로 완성시켰는지 궁금하게 한다.
보스턴 출신 저자의 작품 중 이 책이 가장 흥미진진했다. 물론 내가 접한 것들중에서지만.
이 책은 금주법시대 갱단 두목의 삶을 그리고 있다.
경찰서장을 아버지로 둔 조 커클린은 열세살때부터 형제인 파올로, 디온과 어울려 가판대를 털기 시작한 후 줄곧 그의 표현대로 '치외법인'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사우스보스턴의 갱단 두목 앨버트 화이트의 비밀 도박장을 털게되고, 그곳에서 조는 운명의 여인 에마 굴드를 만나서 사랑에 빠져버린다.
이후 스무살의 조는 에마 굴드가 철저히 신뢰하는 단 하나의 사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에마는 당연히 앨버트 화이트의 여자다.
조 패거리는 은행을 털게되고 도주 중 세명의 경찰관이 죽게된다.
조의 아버지는 검사를 협박하여 그의 형량을 5년 4개월로 줄인다.
악명높은 찰스타운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되고, 아버지는 그를 살리기위해 갱단의 청부를 받게된다.
그의 아버지의 죽음이 이어지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게되면서 조의 삶이 극적인 무대로 접어든다.
교도소에서 또 다른 갱단 두목 마소 페스카토레와 기구한 인연을 맺게된 조는 2년만에 가석방되고 그의 주선으로 웨스트플로리다의 탬파를 맡게된다.
이후는 조가 럼주의 제왕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여기에 인종차별, 쿠바의 정치문제 등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쿠바출신의 여인 그라시엘라와의 진정한 사랑이 그려진다.
마지막은 당연히 마소 페스카토레와의 대결에 이어 쿠바에서의 새삶을 시작하지만 그의 지난 악업으로 그라시엘라를 잃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작가가 범죄느와르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 작품은 저자의 커클린 가문 3부작 두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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