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루 (1964)

 이 작품은 영국이 자국군의 영웅적 전투로 자랑스러워하는 '록스 드리프트 전투'를 극화한 것이다.

 영화는 줄루족의 단체 결혼식에 들러온 이산들와나 전투의 소식으로 시작된다. 이산들와나 전투에서 무려 천오백명의 영국군이 줄루족에게 학살당한다.

 줄루족의 무기는 가죽으로 만든 방패와 짧은 창뿐이었다.

 록스 드리프트의 영국군 100 여명은 공병 대위 존 차드와 브롬헤드 대위의 지휘하에 기지를 방어할 것을 결정한다.

 그전에 선교활동 중이던 위트 목사와 그의 딸 마가레타를 기지밖으로 탈출시킨다.

 줄루족과의 전투가 영화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

 마르티니 헨리 소총으로 무장한 영국군은 2열이나 3열에 걸친 순차적 사격의 효과를 적절히 활용한다. 영국군의 엄정한 군기 역시 인상적이다.

 4천명으로 추산된 줄루족에 맞서서 기지를 방어해 낸 영국군의 용맹은 대단한 것이지만, 이 영화는 영국의 입장을 최대한 미화하여 표현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전투로 11명이 영국군 최고의 빅토리아 무공훈장을 받았다.

 1879년 1월 22일과 23일에 걸쳐 남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일이다.

감독 : 사이 엔드필드

출연 : 마이클 케인, 스탠리 베이커, 잭 호킨스, 올라 제이콥슨, 제임스 부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