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25시 (2002) 본문
에드워드 노튼이 영화 초반에 미국사회를 이루는 모든 대상에 대하여 퍼부어대는 랩 공격은 그 만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 이민자도 그의 랩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바가지 장사하는 한국 놈들! 과일, 튤립, 장미! 이민 온지 10년에 영어 한마디 못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약을 팔아온 몬티는 자신의 집에 1Kg이 넘는 마약을 은닉하고 있다가 적발된다.
그는 내일이면 7년의 수감생활을 앞두고 있다.
아버지를 찾아가고 어렸을 적부터 친구였던 프랭크와 제이콥, 애인인 네츄렐과 마지막 파티를 보낸다.
고등학교 교사인 제이콥은 제자에 대한 욕정에 괴로워하고, 증권중개인인 프랭크는 몬티에 대하여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몬티는 네츄렐이 자신을 밀고했다고 의심한다.
몬티는 자신이 잘한 유일한 일은 죽어가던 개 도일을 살린 것이라고 고백한다.
드디어 날이 밝고 아버지의 차를 타고 교도소로 향하던 몬티에게 아버지는 도주를 권한다. 도주 후 몬티의 삶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영화는 다시 차에 탄 부자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몬티가 잠깐 꿈꾸었던 세계가 이루어질 수 없음을 몬티는 알고있다.
그가 분노를 퍼부었고 책임을 돌렸던 그 많은 대상들도 아무런 죄가 없음을 몬티는 알고있다.
그는 어쨋든 죄를 지었고 이제 7년의 끔찍한 수감생활이 그를 기다린다. 피할 수 없다. 우리들도 모두 지은 죄만큼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베리 페퍼, 로사리오 도슨, 안나 파킨, 브라이언 콕스, 토니 시라구사, 레반 우차네이쉬빌리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수종과 나비 (2007) (0) | 2017.12.24 |
---|---|
위 워 솔저스 (2002) (0) | 2017.12.20 |
도그빌 (2003) (0) | 2017.11.25 |
범죄도시 (2008) (0) | 2017.11.13 |
4개월 3주 그리고 2일 (2007) (0) | 2017.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