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로스트 인 파리 (2016) 본문
파리에 뉴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거기에는 똑같은 자유의 여신상이 서있다.
캐나다의 눈덮인 산골에 살던 마르타 이모는 파리에 살고 싶어서 떠난다. 남은 조카 피오나에게 48년만에 편지가 배달된다. 88살의 마르타를 양로원에 보내려하자 도움을 청하는 내용이었다.
작은 캐나다 국기가 꽃힌 커다란 배낭을 메고서 피오나는 파리에 도착한다. 이모를 찾아가지만 집에 없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다리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세느강에 빠지고 배낭과 돈, 여권까지 잃어버린다. 그뒤로도 피오나는 여러번 세느강에 빠진다.
치매를 앓고 있는 마르타 이모, 파리에서 빈털털이가 되어 헤매는 피오나는 세느강에서 자그마한 텐트를 치고서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찾는 노숙자 돔과 각각 만난다.
마르타로 오인된 사람의 장례식까지 갖가지 에피소드가 계속되고, 마침내 이 세 사람은 에펠탑 위에서 만나게 된다. 에펠탑에서 보는 파리의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세상의 기준에 조금씩 부족한 세 사람은 파리에서 만큼은 다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물론 이것은 코미디가 결합되야만 가능하다.
마르타 이모의 유골을 세느강에 뿌리고, 피오나와 둔은 파리에서 그들의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빨래방에서 마르탱의 양말은 왜 사라지는 걸까?
피오나 둔역의 두 사람은 실제 부부이며 연출, 각본, 연기까지 다 해먹는다.
감독 : 피오나 고든, 도미니크 아벨
출연 : 피오나 고든, 도미니크 아벨, 엠마누엘 리바, 피에르 리샤르, 필리페 마르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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