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정원 (2017)

 주인공 재연의 어머니는 출산하면서 세상을 떠난다. 재연이는 12살이후로 한쪽 다리가 성장하지 않는다. 재연이 출산하던 때 나무를 베고있던 벌목꾼 아버지는 이 일이 모두 나무가 내린 재앙이라고 여기고 죽어가던 나무를 살리는 일을 한다.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고, 성장한 재연은 과학도가 되어 대학연구소에서 유전자 조작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 혈액을 연구하지만, 인체실험의 난관속에 외면받는다.

 그녀의 연인이기도 한 지도교수는 다른 여자 연구원과 결탁하여 그녀의 연구성과를 도용한다. 재연은 지도교수의 집을 찾아갔다가 둘이 정사를 나누는 소리를 듣는다.

 충격속에 재연은 아버지와 살던 숲으로 은신한다.

 재연을 찾아온 교수는 숲 입구의 늪에 빠져 빈사상태가 되고, 재연은 그를 숲에 숨긴 채, 인체실험을 진행한다.

 또 다른 주인공인 소설가 지훈은 첫 작품 발표 이후 부진에 빠져있던 그는, 술자리에서 유명 소설가의 모욕에 표절의혹을 제기하며 시비가 붙었다가 이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업계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

 재연의 거처 근처에 살던 지훈은 숲으로 떠난 재연의 방에 살게되고, 벽지속에 숨겨진 재연의 그림과 글을 발견하고서 그녀를 찾아간다.

 이후는 지훈이 재연의 비밀을 찾는 과정이 진행된다.

 재훈은 재연을 소재로 한 글을 웹소설로 연재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결말은 나무로 변한 재연을 찾아간 지훈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환타지와 스릴러, 미스터리 등이 어우려지지만 어느 하나도 확실히 성과를 내지못한다. 스토리의 창조성이 너무 부족하다.

 문근영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하는 작품이다.

감독 : 신수원

출연 :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