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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대사건 (2004)

바람속 2018. 3. 1. 07:03

 천장지구의 두기봉 감독 작품이다.

 홍콩 누와르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이며,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여전히 시도하고 있는 그다.

 홍콩의 아파트를 포위한 경찰과 그에 맞서는 6명의 범죄자와의 대결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시작은 범죄자를 추격하여 대기중인 경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들의 잡복을 모르는 순찰 경찰이 범죄자들의 교통위반을 조사하면서 총격전이 발생하고, 이 광경이 근ㅊ처에서 교통사고를 취재중이던 TV카메라로 중계된다.

 경찰이 수세로 몰리고 범인들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경찰의 무능과 나약함이 질책받게되고, 경찰의 위신을 되찾기위해 레베카란 여성 지휘관은 매스컴을 활용한 작전을 제안하여 현장 지휘관으로 선임된다.

 이전 사건에서 부하를 잃은 청 반장 팀은 이들을 추적하여 한 아파트에 이들이 은신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청 반장팀과 별개로 레베카는 대규모의 경찰력을 투입하여 아파트를 포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킨다. 이 과정을 레베카는 경찰의 활약상이 돋보이게 편집하여 매스컴에 제공한다.

 얀은 리더한 범죄자는 우연히 같은 아파트내에 있는 또 다른 범죄자 충 등 2명과 합류하고 한 가족을 인질로 삼고 대치하게 된다.

 레베카와 얀의 매스컴과 인터넷을 이용한 미디어전이 색다르다.

 어차피 소수인 범죄자들은 사살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몰린다.

 마지막은 청 반장과 레베카, 얀 세사람의 직접적인 부딧침으로 마무리된다.

 포위된 얀과 충이 음식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소박한 꿈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장면은 범죄자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을 벗어나있다.

 정통 홍콩 누와르의 모습을 여전히 계승하고자 하는 감독의 노력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감독 : 두기봉

출연 : 임현제, 장기휘, 진혜림, 임설, 허소웅, 임달화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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