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두더지 (2011) 본문
2011. 3. 11의 일본 대지진과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남녀 중학생을 대비하여 영화는 그들의 아픔을 섬뜩할 정도로 보여준다.
장소는 시외의 보트장, 그곳에 사는 스미다는 보험금이 필요하니 죽으라는 아버지, 그리고 아들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삶을 살다 가출하는 어머니가 부모다.
스미다에게 관심을 갖는 차자와의 부모는 부부만의 삶을 위해 딸이 죽도록 교수대를 만들고 있다.
보트장에 천막을 치고 사는 사람들은 지진의 피해자이거나 노숙자다. 고리대금업자가 나오고 스미다의 아버지가 빌린 육백만엔을 갚기위해 지진 피해자의 또 다른 살인이야기가 곁들여진다.
결국 스미다는 아버지를 죽이고, 또 다른 나쁜자를 제거하기 위해 거리를 헤매지만 되돌아오는 그를 차자와가 맞아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둘은 스미다 힘내자라는 소리를 지르며 경찰서로 자수하러 달려가는 걸로 영화를 끝맺는다.
일본의 사회문제와 지진이라는 재난, 그리고 끔찍한 가정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달리는 두 중학생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감독 : 소노 시온
출연 : 소메타니 쇼타, 니카이도 후미, 와타나베 테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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