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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2017)

바람속 2018. 3. 15. 11:00

 지난 3월 4일 제90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 4개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다.

 농아이지만 소리를 듣고 입술의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방의 말을 알 수 있는 엘라이자는 NASA의 비밀실험실 야간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이웃에 사는 노년의 가난한 화가 자일스를 아버지처럼 돌보아준다. 무능력한 남편을 둔 같은 청소부 젤다는 그녀의 든든한 친구이다.

 비밀실험실에 아마존 원주민들에 의해서 신으로 숭상된 수중생명체가 나포되어온다.

 NASA는 이 생명체의 신체비밀을 밝혀 소련과의 우주경쟁에 이용하려고 한다.

 인간과 유사하지만 양서류처럼 수중뿐만아니라 대기중에서도 일정 시간 호흡이 가능하다.

 엘라이자는 이 생명체에 연민을 느끼게 되고, 감정적 결합을 갖게된다.

 연구소의 보안책임자 리차드 스트릭랜드는 괴생명체를 학대하다 손가락 두개를 물어뜯기고, 급기야 해부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알게된 일라이자는 기막힌 계획을 세워 탈출시키고, 그와 육체적결합까지 나누게 된다.

 여기에 60년대 소련의 첩보전까지 곁들여진다.

 신비한 능력을 갖고있는 이 생명체의 능력으로 총격을 받은 엘라이자는 수중에서 다시 태어난다.

 영화는 전혀 언어가 통하지않는 관계에서 어떻게 사랑이 이루어지는지를 그런대로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엘라이자의 장애가 오히려 이러한 관계를 가능케하게 되는 토대가 된다.

 이 작품에 대해서 난 판타지 로맨스로서만 이해하고 싶다.

 미술상과 음악상은 당연하지만 작품상까진 아닌 것 같다.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리차드 젠킨스, 더그 존스, 마이클 스털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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