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2014)

 젊은 여인 이치코는 고향인 토호쿠 지방의 산간 마을 코모리에서 홀로 농사를 짖는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남자와 동거도 했던 그녀는 무슨 이유인지 다시 고향에 돌아왔다. 엄마와 단 둘이서 살아왔지만 5년전 엄마는 집을 떠났고 소식도 없다.

 코모리는 논농사가 주다.

 이치코도 벼농사를 짖는다. 규모는 논 한마지기에 불과하지만.

 오리농법을 하고, 잡초를 뽑는다. 필경 유기농법을 하는 것이리라.

 영화는 코모리의 농사짖는 일상과 그녀가 만드는 요리를 소개하는 것이 다다. 물론, 일본의 음식이다.

 그녀는 어머니에게서 배운 전통적인 음식뿐 만 아니라 코모리 마을의 들판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든 음식 으름덩굴도 등장한다.

 동네 사람들이 서로 경쟁하듯 여러 레시피로 만든 밤조림도 있다.

 코모리에 사는 마을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도 아름답다.

 하늘의 변화속에 자라는 농작물의 모습이 그려지고, 마침내 이치코는 벼를 수확한다. 토마토 재배도 한 몫을 차지한다.

 특별한 것이 없는 내용인데도 마음이 편해진다. 지금껏 살아온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2002년도 만화잡지 '애프터눈'에 연재된 작품이 원작이다.

감독 : 모리 준이치

출연 : 하시모토 아이, 마츠오카 마유, 미우라 타카히로, 키리시마 카렌, 누쿠미즈 요이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