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바람속 2018. 3. 12. 07:23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우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여러 작품 중 단연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당연히 여러 번 영화화 되었다.

 이번 작품은 엄청난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조니 뎁과 미셸 파이버를 위시하여 호화 캐스팅의 결정판 중 하나일 것이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 역의 케네스 브래너 주연, 제작, 감독 작이란 점이다. 외면상으로 케네스 브래너는 에르큘 포와르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한 듯 싶다. 에르큘 포와르의 느낌은 영화 시작, 최고조를 기록했다가 갈수록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만.

 에루살렘의 통곡의 벽에서 종교간의 분쟁이 될수도 있는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포아르는 이스탄불에 휴가를 갔다가 요청에 의해 예정에 없는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타게 된다.

 오리엔트 특급은 이스탄불에서 출발하여 유럽을 횡단하여 프랑스 칼레까지 달리는 노선이다.

 그리고, 침대칸에서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그는 서로 다른 형태를 갖는, 12개의 자상이 있다.

 그리고 침대칸 객실 승무원 1인을 포함하여 승객 12명이 용의자가 된다.

 때마침 폭설속 눈사태로 기차는 고립되고, 포와르는 그의 회색 뇌세포를 사용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단, 포와르는 희생자 라쳇이 수년전 미국에서 발생한 암스트롱 납치사건의 범인임을 알고있다는 점이다. 포와르는 물론 그 사건의 이후 진행상황과 결말까지도 다 숙지하고 있다.

 이런 점은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의 기본 전제임을 이해해야만 한다.

 전체적으로 공을 들인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시각적인 즐거움만은 충분히 나타나있다. 그러나 추리작품에서 우선해야할 팽챙한 긴장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져서 마지막엔 찾아볼 수가 없다.

 다른 많은 추리소설과 달리 원작에서 강조한 선악과 정의의 탐색도 그리 크게 와닿지 않는다.

 전형적인 용두사미의 작품이다.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케네스 브래너, 조니 뎁, 미셸 파이버, 데이지 리들리, 주디 덴처,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 (2014)  (0) 2018.03.15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2017)  (0) 2018.03.15
골든 슬럼버 (2017)  (0) 2018.03.11
마카담 스토리 (2015)  (0) 2018.03.08
1987 (2017)  (0) 201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