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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2018)

바람속 2018. 3. 24. 22:12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 : 여름과 가을'을 본적이 있지만 임순례 감독의 이 작품은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다가온다.

 아픈 아버지의 요양을 위해 아버지의 고향으로 내려온 혜원의 가족,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엄마는 계속 이곳에 머무른다.

 혜원의 수능시험이 끝난 며칠 뒤 엄마는 자신의 삶을 찾는다는 영문모를 편지를 남긴 채 떠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다시 배가 고파 이곳으로 내려온다.

 사귀던 남자 친구는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그녀는 실패한다.

 한 겨울에 내려온 집, 어릴적부터 함께 했더 두 친구가 그녀가 맞아준다.

 친구가 갖다준 강아지와 함께 혜원은 엄마가 가르쳐준 음식을 나누고 농사일을 도우면서 한 계절, 한 계절을 지낸다.

 혜원은 이곳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지난 자신의 삶에서 놓친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엄마가 왜 떠나갔는지 이해하면서 혜원도 자신만의 작은 숲을 만들어 나간다.

 두 친구 재하와 은숙의 따뜻한 우정이 가슴을 적신다.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음식들도 마음에 젖어든다.

 영화를 촬영한 경북 군위군 우보면 미성리에 가보고싶다.

감독 : 임순례

출연 : 김태리, 진기주, 류준열, 문소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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