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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쟁 (2013)

바람속 2018. 4. 18. 04:17

 스포일러가 차고 넘친다.

 아리카와 히로가 2006년에 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재가 독특하다.

 2019년의 일본, 급증하는 범죄의 책임을 도서와 미디어에 돌리고 이에 따라 미디어의 검열을 강화하는 미디어양화법이 시행된지 30년이 흘렀다. 미디어양화대는 검열대상의 도서와 미디어 등을 수집하여, 폐기하는 준 군사조직이다.

 여고생 카시하라 이쿠는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검열나온 양화대에 의해 저항하며 자신이 고른 책을 지키려한다.

 이때 관동도서대 대원이 등장하여 그녀의 책을 선별도서로 분류하여 책을 갖도록 한다. 그때의 대원을 동경한 카시하라는 그 대원을 자신의 왕자님으로 새기고 도서대 대원에 지원한다.

 도서대는 20년전 미디어양화법에 찬동하는 단체가 히노도서관을 습격하여 이나미네 관장이하 12명을 사살하고 도서관내 모든 책을 소각해버린 '히노의 악몽'이후 설립된 조직이다.

 이들은 도서관의 자유에 관한 선언 4장이 도서관법으로 입법화되면서 합법화된 조직으로 도서관내에서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

 도서대의 대장은 '히노의 악몽'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당시의 부관장 니시노 겐이다.

 선발된 키시하라는 엄격한 훈련을 받게되는데, 교관 도조는 특히 그녀에게 엄격하다.

 어쨋거나 기본 훈련을 통과한 키시하라는 도서대 최초 테스크포스의 여성대원이 되고 도조 교관의 휘하에 배치된다.

 이후는 양화대와 도서대의 전투가 이어진다.

 도서관에 진입하여 검열도서를 수집해가려는 양화대에 맞서서 도서대는 실제 총기를 사용하여 격렬한 전투를 벌인다. 두 법이 서로 충돌하면서 일어나는 상황이고, 정해진 시간내에 전투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개인도서관인 오다와라의 정보역사도서관의 주인 노베야마가 사망하면서 유언에 따라 모든 도서를 관동도서대가 인수하면서 벌어지는 전투다. 이 도서관에는 미디어양화법에 대한 모든 보도자료가 보관되어있고 특히 양화법 설립 당시의 부정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이 도서관은 사적 재산으로 분류되어 양화대의 손길을 피해있었다.

 자료를 옮기려는 도서대에 대하여 양화대는 필사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이전의 전투와는 그 격렬함의 정도가 다르다.

 이때 도서대장을 경호하여 노베야마의 장례식에 참석중인 키시하라가 대장과 함께 양화법 지지단체에 납치되고, 그들은 정보역사도서관에서 이송한 모든 자료를 소각할 것을 요구한다.

 키시하라의 기지로 납치장소를 알게된 도서대의 도조가 맹활약하여 이들을 무사히 구조한다.

 영화내내 키시하라는 자신의 왕자님이 도조임을 모르는 것으로 나오지만, 둘 사이엔 신경전속에 묘한 기류가 흐른다.

 마지막 장면에서 키시하라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도조의 손길에서 그가 왕자님인 것을 알아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진행에만 열심히 몰두하는 작품이다.

감독 : 사토 신스케

출연 : 에이쿠라 나나, 오카다 준이치, 다나카 케이, 후쿠시 소타, 니시다 나오미, 하시모토 준, 스즈키 카즈마, 이시자카 코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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