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 파라다이스 (2009)

 오랜만에 경험하는 어이상실이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짜맞춰가는 스토리도 없을 것 같다.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단 둘이 살게된 미경, 어머니가 남자를 집에까지 끌어들이고 고등학생인 미경은 집에 불을 질려 죽으러 한다. 어머니는 미경을 구하고 사망한다.

 감옥에 수감된 후 출소한 미경은 우연히 접한 하나도의 안내 팜플렛을 보고서 섬으로 향한다.

 그녀는 섬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의 교사와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처지와 똑 같은 아이 화란을 만나게 된다.

 억지스러운 코미디에 어설픈 연출까지, 배우들의 모습마저 안쓰럽게 한다.

 섬 풍경을 보는 것만 남는 것 같다.

감독 : 이장수

출연 : 김하늘, 지진희, 김유정, 전수경, 정민성, 김기방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