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덕구 (2017) 본문
덕희역을 연기한 어린 아이 박지윤의 눈빛이 여전히 아른거린다.
아들은 인도네시아 여인을 아내로 맞아 남매를 낳고서 아버지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1년전 운명이 그를 찾아왔고 그는 떠났다.
아버지는 아들의 보험금을 가로 챈 며느리를 쫓아버리고 두 남매 덕구와 덕희를 건사하기 시작한다.
할아버지는 식당의 불판을 닦고, 이런 저런 일을 해서 손자들을 부양하지만 힘겹기만 하다.
할아버지는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하는 남매를 보며, 할아버지는 인도네시아로 며느리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며느리의 가슴아픈 사연을 알게된다.
며느리는 보험금을 갚기위해 안산에서 홀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를 찾아서 안산 거리에서 웅변을 하는 덕구의 모습은 감동적이지만, 작위적으로 보인다.
다문화 가정과 입양까지 영화는 상당히 현실적이다.
아역들의 연기가 눈가를 촉촉하게 한다.
감독 : 방수인
출연 : 이순재, 정지훈, 박지윤, 장광, 성병숙, 체리쉬 마닝앗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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