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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인과 연 (2018) 본문
천사백만을 동원한 전편 '죄와 벌'에 이어 또 다시 천이백만의 관객을 동원한 후속편이다.
부제인 인과 연처럼 강림, 해원맥, 덕춘 등 세명의 저승차사와 염라대왕까지 낀 거대한 인연의 사슬이 공개된다.
이들의 인연을 밝혀 줄 매개체로 성주신이 등장하는 것은 정말 이채롭다.
원귀가 된 수홍이 억울한 죽음의 희생자임을 주장하는 강림은 그가 귀인임을 주장하며 재판을 신청한다.
염라대왕은 성주신이 버티코 있어서 많은 저승차사들이 번번이 데려오는데 실패한 허춘삼을 저승에 데려오는 조건으로 강림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이에 강림은 수홍과 함께 지옥을 돌면서 재판을 진행하고, 해원맥과 덕춘은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떠난다.
수홍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위해 강림은 여러 지옥을 지나가면서 고군분투하는 하는 가운데 해원매과 덕춘은 허춘삼의 성주신이 자신들의 저승차사임을 알게된다.
성주신의 괴력에 해원맥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인간에게는 힘을 쓰지못하는 성주신의 약점을 커버하는 거래를 이루면서 두 저승차사는 자신의 생전 과거를 알게된다.
먼 옛날 고려별무반 대장군의 아들이었던 강림, 여진족으로 수양아들이 된 해원맥 그리고 여진족 고아들을 돌보던 소녀 덕춘의 삶이 밝혀진다.
수홍의 죽음에 대한 비밀과 저승차사와 염라대왕간의 비밀까지 함께 밝혀지면서 질긴 인연의 사슬도 함께 정리된다.
전편에 이어 손색없이 펼쳐지는 C.G, 탄탄한 스토리가 힘을 갖고 있는 영화다.
철거민과 펀드가 등장하여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모습도 영화는 소홀히 하지않는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마동석, 남일우, 김동욱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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