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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12피트 (2016)

바람속 2018. 12. 5. 17:31

 덮개로 폐쇄되어버린 수영장이란 공간을 설정한 아이디어만 뛰어나다.

 두 자매의 갈등과 7개월전 석방되어 보호관찰중인 청소부의 변신도 딱 적당한 수준이었다.

 언니 조나는 동생 브리의 약혼 반지를 발견하곤선 동생 몰래 수영장 안으로 던져버린다. 그러나 반지를 찾는 브리에게 반지의 위치를 가르쳐준다.

 장기 연휴을를 앞두고 수영장 마감방송이 계속되지만 어쩔수없이 반지를 찾아 브리는 잠수하고, 곧 조나도 뒤따라 들어간다.

 그들이 물속에 들어간 사이 수영장 덮개가 닫히고 둘은 그대로 갇히고 만다.

 자살을 기도하는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의 조나를 달래가며 탈출을 시도하던 브리는 당뇨환자임이 밝혀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진다.

 두 남매의 미묘한 대립이 이어지고, 여기에 청소부 클라라까지 등장하여 브리의 신용카드에서 돈을 인출하기위해 비밀번호를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

 영화는 대부분을 세사람의 출연자와 폐쇄된 수영장내에서만 진행된다.

 조나에 대한 아버지의 성폭력, 브리의 아버지 살해 등이 밝혀지면서 두 남매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되찾는다.

 처음 두 남매의 관계에서 보호자격인 브리의 역할이 조나로 바뀌면서 그녀가 자신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조나는 클라라에 대해서도 용서를 베푼다.

 저예산 영화의 한계가 드러난 전형적인 작품이다.

감독 : 맷 에스칸다리

출연 : 알렉산드라 파크, 노라 제인 눈, 다이엔 파, 토빈 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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