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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코블러 (2014)

바람속 2018. 12. 9. 01:05

 코블러, 구두 수선공인 노총각 맥스는 대대로 가업을 이어받아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보람을 느끼진 못하고 있다.

 옆 가게의 이발사 지미는 그런 맥스를 격려하며 힘이 되어주려 애쓴다.

 여기에 개발업자에 맞서서 도시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지키는 운동을 하는 젊은 여인 카르멘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리고 까다로운 손님이 부탁한 구두를 수선하던 맥스는 사용하던 재봉틀이 고장나면서 지하에 두었던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수동 재봉틀을 옮겨 일을 마치게 된다.

 이어서 늦게까지 손님이 구두를 찾아가기를 기다리던 맥스는 우연히 손님의 구두를 신어보게 되는데 그만 그 손님으로 변신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변신의 비밀이 오래된 재봉틀로 수선한 구두임을 알게 된 맥스는 이후 여러 사람들의 구두를 수선하여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여 그들의 모습으로 지내게 된다.

 멋진 여인의 연인이 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서 계산을 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멋진 차를 가로채기도 한다.

 심지어 맥스는 아버지의 실종이후 홀로 된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지고자 아버지가 남긴 구두를 신고서 아버지로 변하기도 한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식사를 함께 한 어머니는 다음날 사망한다.

 영화의 후반부는 좀 당황스럽다.

 갱단의 보스앤 흑인으로 변한 맥스는 보스 행세를 하다가 보스를 우연히 살해하게되고서 자수를 하고 경찰과 함께 살인현장에 가지만, 시체도 사라지고 현장도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완벽하게 처리되어있어서 다시 풀려나게 된다.

 혼란에 빠진 맥스는 이후 도시의 악덕 개발업자인 일레인의 음모를 분쇄하는 활약을 펼친다. 당연히 구두를 이용한 변신을 통해서다.

 마지막은 이발사 지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면서 집안의 비밀을 밝혀주는 것과 카르멘과의 로맨스로 마무리된다.

 그 사람의 신발을 통해서 신발의 주인으로 변할 수 있다는 설정에 비하여 스토리는 다소 맥이 빠진 느낌이다.

 전체적인 스케일이 너무 작다.

 오래만에 보는 더스틴 호프만은 반갑다.

감독 : 토마스 맥카시

출연 : 아담 샌들러, 멜로니 디아즈, 더스틴 호프만, 엘렌 바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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