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정복자 1453 (2012) 본문
1453년 5월 29일 화요일은 메흐메트2세가 이끄는 오스만제국 군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날이다.
무라트 2세의 셋째 아들인 메흐메트2세는 두 형의 사망으로 후계자가 되었으며 12살이던 1444년부터 2년간 아버지의 양위로 첫번째 술탄이 되었다. 그러나 헝가리를 주축으로한 십자군의 결성에 대하여 재상 할릴 파샤의 간청으로 무라트가 복귀하면서 퇴위하게 된다.
이후 1451년 무라트 2세의 사망에 따라 다시 제위에 올라 숙원이었던 코느스탄티노플 정복에 나서게된다.
할릴 등 구 대신들을 다시 임명하고, 먼저 보스포러스 해협 입구에 요새를 세워서 흑해를 통행하는 배들을 제압하며, 자신에게 반기를 든 카라만 올루 공국을 제압하고, 비잔틴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11세의 동생 모라의 군대를 전멸시키고, 1453년 4월 1일 부활절에 코늣탄티노플에 도착한다.
영화는 두 제국의 대결외에도 대포제작 장인 우르반과 그의 딸 에라를 둘러싼 제노바의 대장 지오바니 기스티니아니와 오스만의 용사 하산의 삼각관계와 결투가 또 다른 축으로 전개된다.
엄청난 규모의 오스만 군대의 위용과 함께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 성의 모습도 C.G의 힘으로 펼쳐진다.
카톨릭과 동방 정교의 갈등속에 제노바의 해군은 등장하지만 베네치아는 보이지 않는다.
땅굴을 이용한 성벽 폭파부터 골드혼 안쪽까지 육지를 통한 배의 운반 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하여 330년 도시가 콘스탄티노플로 명명된 후 무려 7차례의 침략에도 버티었던 이 도시는 함락된다.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중세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되는 기점으로 세계사 대 변혁의 기점이 된 사건이다.
하산이 기스티니아니와의 결투에서 승리하지만 그 역시 군기를 꽂고서 죽음을 맞는다. 개인적으로 메흐메트2세가 자신의 부인에게 사랑의 시를 바치고 어린 아들을 안아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터키제작 영화인 만큼 오스만의 시각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감독 : 파룩 악소이
출연 : 데브림 에빈, 이브라힘 셀릭콜, 디렉 서베스트, 센기즈 코스쿤, 에덴 알칸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털 엔진 (2018) (0) | 2019.03.20 |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015) (0) | 2019.03.20 |
쿠르스크 (2018) (0) | 2019.03.11 |
위도우즈 (2018) (0) | 2019.03.08 |
증인 (2018) (0) | 201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