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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위도우즈 (2018)

바람속 2019. 3. 8. 01:07

 리암 니슨과 비올라 데이비스가 연기한 흑백부부 해리와 베로니카, 그들은 세상 누구 못지않게 서로를 사랑하지만 장성한 아들 마커스를 잃은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검은 피부의 마커스는 백인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살되었다.

 범죄꾼인 해리는 3명의 동료들과 함께 시의원에 출마한 갱 두목 자말 매닝스의 돈 2백만 달러를 훔치지만 경찰에 추적속에 자동차 폭발로 모두 사망하고 돈도 불에 타고 만다.

 장례식이 치뤄지고 자말은 해리의 아내 베로니카에게 한달의 기한을 두고 2백만달러를 갚으라며 협박한다.

 해리가 남긴 노트를 통해서 5백만달러의 프로젝트 계획을 알게 된 베로니카는 남편과 함께 죽은 동료의 아내들을 모아서 이를 실행하려고 한다.

 두 아이를 키우며 운영하던 가게마저 죽은 남편이 경마로 날린 린다, 죽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어머니의 강요로 콜걸 생활을 하는 폴란드 이민 2세 앨리스가 가담하고 남은 한 사람 아만다는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

 세 여인이 준비를 해나가는 동안 해리의 운전기사로 베로니카를 위해 일해주던 베쉬가 매닝스의 동생에 의해서 살해된다.

 이에 미용실에서 일하면서 린다의 아이들 보모 아르바이트를 하는 벨이 참여한다.

 이들이 털 곳은 잭 멀리건의 집이다. 잭은 조부때부터 60년째 대를 이어 시의원을 해오던 집안의 3대로 아버지 톰에 이어 이번에 처음 출마한다.

 영화는 인종차별, 정치인들의 비리와 음모, 정치와 종교의 유착 등을 상당한 깊이로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선 세 가지 반전이 있다.

 가장 큰 것은 해리가 아만다와 부정을 저지르면서 살아있다는 것, 자말의 동생이 이들이 훔친 돈을 가로 채지만 다시 되찾는 다는 것 그리고, 여인들의 강도 행위중 톰 멀리건이 죽고 이에 대한 동정표로 불리하던 잭이 다시 시의원이 된다는 것이다.

 베로니카가 남편 해리를 응징하는 장면도 있다.

 미국 사회애 대한 통렬한 풍자와 감독의 반격을 담은 작품인 듯 하다.

감독 : 스티브 맥퀸

출연 : 비올라 데이비스, 엘리자베스 데비키, 미셸 로드리게즈, 신시아 에리보, 리암 니슨, 콜린 파렐, 다니엘 칼루야, 로버트 듀발, 캐리 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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