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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2018) 본문
이 영화는 2001년에 발표한 영국 출신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 중 첫번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60분전쟁이후 인류의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서 이동하면서 지내고있다. 이들은 다른 도시들을 사냥하면서 생존한다.
런던이라는 도시역시 견인도시로 다른 도시를 사냥하며 살아가고 이 영화의 주 무대가 된다.
영화의 시작은 사냥꾼 도시 런던이 다가오자 도피하는 작은 도시들로 시작한다. 추격끝에 런던은 작은 도시를 집어삼키고 그곳의 모든 자원들과 사람들은 분류되어 런던에 합류되고 남은 것들은 용광로에 던져저서 연료로 쓰인다.
런던의 박물관에서 전쟁 이전의 유물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하층 갑판 출신의 톰은 새로 삼켜진 도시의 유물들을 살펴보던중 도시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발렌타인을 살해하려는 젊은 여인 헤스터를 발견하고 이를 저지한다.
추격적인 벌어지고 젊은 여인은 톰에게 발렌타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말을 남기며 추락하고, 발렌타인은 이 말을 전하는 톰마저 추락시켜 제거한다.
그러나 살아남은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일행이 되고 해적에게 쫓기다 두더지같은 차를 타고다니는 노부부에게 구조된다.
그동안 헤스터는 8살때 고고학자인 자신의 어머니가 발견한 유물을 발렌타인에게 빼앗긴 후 살해되었고, 살해 직전 어머니가 눈이 새겨진 골동품을 남겼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렌타인이 휘두른 칼에 의해 얼굴에 깊은 흉터를 갖게 된것도.
노부부는 이 둘을 노예시장에 팔아버리지만 경매장에서 무법자 미스팽이 등장하여 두 사람을 구출하여 멋진 비행선에 태워서 탈출한다. 미스팽은 헤스터의 어머니 친구로 그녀의 죽음 후 헤스터를 찾아다녔었다.
한편 발렌타인은 죽음에서 부활군 현상금 사냥꾼 슈라이크를 감옥에서 빼내어 헤스터를 추적한다
슈라이크는 어머니가 살해된 후 홀로 남은 헤스터를 키워준 자로 헤스터를 자신과 같은 기계인간으로 만들려했었다. 헤스터 역시 기계인간이 될것을 슈라이크에게 약속했지만 발렌타인의 런던이 다가오면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그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슈라이크는 헤스터를 찾아 그녀를 죽이는 것만이 목표가 되었다.
헤스터를 추격한 슈라이크의 맹렬한 공격이 이어지지만, 슈라이크가 톰을 사랑하는 헤스터의 마음을 알게되고서 헤스터의 어머니가 남긴 물건을 전해주며 숨을 거두는 장면은 가슴아프다.
영화는 이제 견인도시 런던과 이에 반대하여 샨 구오라는 성벽을 쌓고서 살고있는 정착촌과의 대결로 넘어간다.
발렌타인은 과거의 유물로 부터 양자에너지 무기 메두사를 완성하여 성벽을 공격한다. 이 메두사를 중지시킬 유일한 수단이 헤스터의 어머니가 헤스터가 남긴 물건임이 밝혀지고 헤스터가 이를 우여곡절끝에 중지시킨다.
이후에도 발렌타인은 런던 도시를 돌진시켜 성벽과 충돌시키려 하지만 톰과 캐서린의 활약으로 이마저도 저지된다. 캐서린은 발렌타인의 또 다른 딸로 아버지와 달리 정착촌과의 공존을 믿고있으며 아버지의 공격을 저지하려고 내내 노력해왔었다.
여기에 헤스터의 친부가 발렌타인임이 밝혀지지만, 결국 발렌타인은 런던 도시의 바퀴아래 깔려 최후를 맞는다.
살아남은 런던 시민들을 정착촌이 받아들이고, 톰과 헤스터가 포옹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견인도시라는 발상과 이를 실현시킨 C.G의 힘만은 감탄스러운 작품이다.
스토리쫓기에 급급한 편인데다 그 스토리마저 원작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니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후편을 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감독 : 크리스찬 리버스
출연 : 헤라 힐마, 로버트 시한, 휴고 위빙, 스티븐 랭, 지혜, 레일라 조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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