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코브라 - 프레더릭 포사이스 본문
1971년 저자가 펴낸 처녀작 '자칼의 날'과 이후 많은 작품으로 문명을 떨친 필자가 2010년 73세의 나이로 발표한 책이다.
이 책은 미 대통령의 특별명령으로 코카인 박멸의 중책을 맡은 '코브라' 폴 데브루와 그의 조직이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에 대한 박멸을 벌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데브루는 1776년 이래 메사추세츠주에서 가장 유명한 귀족의 후손으로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로서 CIA에서 절정의 활약을 펼치다가 은퇴한 후 호로 지내고 있었다. 그는 일곱개의 아랍어 사투리까지 마스터할 정도로 탁월한 지적능력의 소유자로 금욕을 실천하며 홀로 지내고 있었다. 누군가가 코브라의 모든매력을 지닌 사내라고 말했고 그것이 그의 별명이 되었다.
데브루는 정부기관과 군대조직에 대한 전권, 요원 선발권과 20억 달러의 예산, 9개월의 준비 기간과 작전 기간 9개월의 승인을 받고서 코카인 수입행위를 범죄에서 국가위협 내디 테러행위로 분류한다.
코브라는 제일 먼저 CIA대테러 부서장이던 때 우사마 빈 라덴을 유인하기위한 미끼로 사용하려던 세르비아 용병을 처단한 칼 덱스터를 고용한다.
덱스터는 월남전에서 '땅굴쥐' 땅굴 수색대원 출신으로 제대후 공익변호사로 일하다가 건달 포주에 의해 딸의 유괴 및 살해가 일어나자 그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한후 현상금 사냥꾼으로 지내왔었다.
그의 아내는 딸의 복수가 끝난 후 덱스터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미 자살한 다음이었다.
데브루의 계획에 따라 덱스터는 아프리카 서북부 카보베르데 공화국의 포고섬에 비밀 기지를 설립하고 두 대의 곡물 운반선을 특수 목적으로 개조한다. 여기에 TR-1, 글로벌 호크 정찰기 2대에 영국해군의 경폭격기 버캐니어 1대까지 준비한다.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 호크의 아래쪽 선박은 반경 15Km원안에선 전파방해기술로 어떤 종류의 전자통신기기도 작동안된다는 사실은 인상적이다.
어쨋거나 이런 준비와 내부 정보와 정보원들을 확보한 후 마약 운반선, 비행기 등에 대한 파상 공격이 시작된다.
돈 디에고 에스테반이 이끄는 카르텔은 속수 무책이다. 더우기 마약 공급량이 대폭으로 급감하자 세계 각국의 판매조직들간 전쟁까지 발생한다.
조직범죄 집단간 전쟁이 격화되자 결국 작전개시 18개월만에 코브라 조직은 해체된다.
책은 이렇게 될 것까지 알고 있었던 코브라의 마지막 준비와 덱스터가 이를 저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돈 디에고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된 코브라와 그의 가정부 메이지, 이렇게 범죄자들은 계속 이어지고 무고한 희생자가 이어지나 보다.
마치 연대기 형식의 밀리터리 소설같다. 저자의 스케일에 놀라고 마약산업의 엄청난 규모에 더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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