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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가 있었다 - 엘러리 퀸

바람속 2019. 2. 26. 14:43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Manfred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r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형제의 공통 필명이자 작품속 주인공인 탐정의 이름이기도 하다.

  엘러리 퀸은 셜록 홈즈에 버금가는 명탐정으로 미국 탐정소설 그 자체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 '노파가 있었다'는 마더구스 동요를 소재로 하여 '포츠 신발은 미국의 신발, 어디서나 3.99달러'로 알려진 포츠가의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시작은 엘러리 퀸과 그의 아버지 리처드 퀸 경감과 함께 어떤 사건에 증언을 하기위해 뉴욕 주립 대법원에 있던 중 우연히 신문의 만화에서 '신발 속에 사는 노파'로 묘사된 코닐리아 포츠의 큰 아들 설로의 터무니없는 모욕죄 고소 사건으로 와있던 포츠 집안의 변호사 찰리 팩스턴과의 만남이다.

 찰리 팩스턴은 자기 아버지를 이어 포츠 집안과 신발회사의 변호인으로 일하면서, 막내딸 실라와 결혼하고자 한다.

 이전부터 많은 모욕죄 고소 재판에서 패한 설로는 자신의 가문를 비웃는 사람을 죽이기위하여 14자루의 권총을 사들이고, 그 첫번째 결투 상대로 자신의 이복 쌍둥이 동생 로버트를 지목한다.

 찰리의 요청으로 포츠가문에 초대된 퀸은 두 명의 남편에게서 각각 세명의 자식을 둔 70대 노파 코닐리아의 삶, 전 남편에게서 난 세 자식의 기묘한 생활을 알게된다.

 엘러리는 설로의 입회인이 되어 결투에 쓸 총 두 자루의 약협을 바꿔치기하지만 서로의 총에 누군가 총알을 넣어두어서 로버트가 살해되고 만다.

 이어서 남은 쌍둥이 매클린마저 침실에서 사살된 시체로 발견된다.

 또, 평소에 심장이 좋지못했던 코닐리아가 사망하면서 자신이 범인임을 알리는 고백서를 남기면서 사건은 일단락된다.

 엘러리는 두 자루의 동일한 권총이 있었다는점에 착안하여 약협의 미스터리를 밝혀내고, 발견되지 않은 권총을 찾아내면서 설로가 범인임을 밝혀낸다.

 그러나, 찰리 팩스턴의 들러리로 실라와의 결혼식장에 앉은 엘러리는 식이 진행되는 중에 이 모든 사건의 기획자가 있음을 알게된다.

 코닐리아의 유서와 고백서 사인의 미스터리를 풀면서 진짜 범인을 밝혀낸다.

 책은 실리가 니키 포터란 이름으로 엘러리의 비서로서의 삶을 출발하는 것으로 끝난다.

 정통적인 추리소설의 기법에 충실한 작품이다.

 마지막 사인의 전후 관계는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

 찰리 팩스턴이 너무 쉽게 무너진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