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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뺑반 (2018)

바람속 2019. 4. 2. 23:35

 세 명의 여배우가 극을 이끌어가지만 다 그만 그만할 뿐, 압도적인 느낌을 주지는 못한다.

 현직 경찰청장과 F1 레이서 출신으로 JC모터스라는 사업체를 이용하여 불법과 폭력을 저지르는 정재철이 뇌물을 주고 받은 과정을 부가티차량의 블랙박스로 촬영한다.

 당연히 정재철이 촬영한 것이다.

 경찰청 내사과 윤지현 과장 직속의 은시연 경위와 팀원이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 나선다.  

 팀원들이 JC모터스의 직원을 조사하던 중 조사자가 자해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강압수사로 몰려 내사과가 해체되게된다.

 은시연은 윤과정의 ㄹ아가배려로 인천 서부경찰서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반지하에 사무실이 있는 뺑반은 임산부인 우선영 계장과 서민재 순경 단 두 사람뿐이다.

 은시연은 이들 두 사람의 뛰어난 능력과 함께 특히, 서민재의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운전 실력을 알게된다.

 고아인 서민재는 폭주족이었으며, 10년전 차량으로 마약을 운반하다 이를 쫓던 경찰과 교통사고가 나면서 붙잡히게되는데 그때 부상당한 형사 서정채가 민재를 입양했었다.

 그리고, 뺑반은 정재철이 저지른 것이 틀림없는 뺑소니 사건도 조사중이다.

 이런 탄탄한 기초위에 정재철과 서민재의 대결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민재의 아버지 서정채가 희생되고 만다.

 서정채와 민재, 두 부자간의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은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결국, 정재철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윤지현 과장과 정재철의 거래였음이 밝혀지고 정재철은 병치료를 핑계로 미국으로 떠난다.

 이에 은시연과 서민재 여기에 우계장의 지원까지 이루어져 정재철과의 마지막 레이싱이 펼쳐진다.

 영화는 너무 많은 것을 펼쳐놓고 수습하기에 급급해하는 모습이다.

 은시연의 연인인 기태호 검사의 캐릭터는 참 난해하다.

 감독은 전작인 차이나타운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감독 : 한준희

출연 : 류준열, 공효진,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이성민, 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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