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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엑시트 (2019)

바람속 2019. 8. 10. 00:34

 번번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던 용남, 이번엔 꼭 합격할 것 같은 기대속에 다가온 엄마의 칠순장치, 집에서 1시간 반이나 걸리는 곳의 연회장에 일부러 예약을 한다. 

 이유는 그곳에 대학때 산악회 후배로 프러포즈를 했다가 차인 후배 의주가 부점장으로 근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녀앞에 당당하게 나서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누나들과 매형들 속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행사에 참석하고 의주를 만나서 과장이라고 거짓말도 늘어놓는다.

 이 연회장 소유주의 아들인 점장인 의주에게 치근댄다.  

 한편, 화학회사의 연구원이었던 한 남자가 회사의 경영권을 놓고서 갈등을 빚다가 그가 만든 치명적인 독가스를 살포한다.

 이내 번져가는 독가스는 연회장 건물까지 덮친다. 용남과 가족, 일행들은 옥상으로 피하려고 하지만 문이 잠겨있다. 가스를 마신 누나는 혼수상태로 위급하다.

 점점 다가오는 가스의 공포, 용남은 가족과 사람들을 구하기위해서 히어로로 변신을 한다.

 산악반에서 갈고 닦은 솜씨로 줄을 걸고, 벽을 타서 옥상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헬기에 타게된다. 그러나 아뿔사, 정원 초과로 용남과 의주만 남는다.

 영화는 이후 이들의 탈출기로 긴박하게 진행된다.

 드론의 생중계가 이루어지고 드론을 이용하여 밧줄을 건다. 마네킹을 이용하여 사람 수를 늘리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학원에 갇힌 10대들에게 헬기를 유도한다.

 오랜만에 재미와 감동, 웃음이 적절히 안배된 작품을 보는 것 같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을 쓴 이상근이라는 이름을 기억해야겠다. 조정석, 윤아도 이보다 더 잘할 수 없을 것이다.

감독 : 이상근

출연 : 조정석, 윤아, 박인환, 고두심, 김지영, 강기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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