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리액션 (1996)

 바클리박사가 이끄는 시카코대학 수소에너지 프로젝트 팀은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연소시킨 에너지, 공해가 전혀 없고 언제난 쓸수있는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바클리박사는 이 기술을 매매하지않고 전세계에 무료로 제공하여 전쟁없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실패를 거듭하던 연구는 기계공학도인 대학생 에디의 제안으로 마침내 성공한다. 축하파티가 벌어지고 에디는 물리학자인 릴리를 숙소에 데려다주고 오토바이를 가지러 연구소에 돌아왔다가 바클리박사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어 연구소 근처 8개의 블록이 한꺼번에 날아가는 대폭발에 일어나고, 에디는 필사적인 탈출끝에 살아남는다.

 FBI의 수사가 시작되고, 실종된 중국계 루첸박사와 함께 에디와 릴리가 폭발범이자 스파이의 누명을 쓰게되고, 그들의 집에서 조작된 증거들이 발견된다.

 수배되어 쫓기게 된 두 사람은 바클리박사의 연구를 지원해주던 폴 새넌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폴 새넌은 CIA의 협조속에 미 정부의 비밀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C시스템의 책임자로서, 그의 정체와 C시스템은 FBI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비밀에 부쳐있다. 바클리박사를 살해하고 연구소를 날려버린 것도 이 C시스템이다.

  C시스템은 수소에너지 개발의 필수적인 자료를 획득하기위해 에디와 릴리의 신변을 확보하려하며, 이 과정에서 서슴없이 경찰을 사살하기도 한다.

 새넌과의 접촉에서 릴리는 생포되며 가까스로 도망친 에디는 절묘하게 C시스템의 정체를 알게되고 그들의 비밀 기지에 몰래 잠입한다.

 이후는 C시스템의 정체를 폭로하고, 폭발하는 기지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C시스템의 이상한 점을 알아차린 FBI의 수사 책임자가 마지막에 에디를 돕는다.

 혁식적인 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무료 공개를 통하여 평화로운 세계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 맞서서 미국과 기존 지배세력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은 그들의 기술을 은폐하고 독점하려 한 것이다.

 에디가 C시스템에 잠입한 이후의 과정은 이전까지의 치밀함에 비하여 너무 허술하다. 엄청난 힘을 갖고있는 존재로 그려지던 C시스템이 갑자기 쪼그라든 느낌이다.

 25년전의 작품이지만 액션만은 요즘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다.

감독 : 앤드류 데이비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먼, 레이첼 와이즈, 프레드 워드, 케빈 던, 브라이언 콕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