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제럴드의 게임 (2017)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제럴드의 게임 (2017)

바람속 2020. 1. 31. 21:56

 1992년 출간된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을 영화과격한 로 옮긴 작품이다.

 섹스리스에 빠진 부부, 이들은 새로운 자극을 계획하고 주말에 단 둘이 별장을 찾는다.

 남편 제랄드는 비아그라를 먹고, 아내 제시의 두 팔을 수갑으로 침대 기둥에 묶는다.

 과격한 설정을 실행하려는 제랄드에게 제시는 저항을 시도하고 둘은 몸싸움을 하게된다. 이어서 제럴드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만다.

 고립된 장소에 홀로 남겨지게 된 제시, 탈출하기위해서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리고 나타난 들개는 제럴드의 몸을 뜯어먹는다.

 갈증과 굶주림, 공포 속에 하룻밤을 지낸 제시에게 제랄드와 제시의 환영이 등장한다. 제랄드의 환영은 나약하고 의존적이던 제시를 조롱하고 비웃으며, 제시의 환영은 그녀의 용기와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제시는 오랜 세월동안 회피해 왔었던 12살때 개기일식이 있던 날의 친부가 저지른 추행을 마주하게 되고, 마침내 그것을 극복하게 된다.

 그 힘든 과정을 겪어내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수갑에서 팔을 빼내기위해 제시는 자신의 팔을 유리조각으로 찌른다.

 이후 회복된 제시는 남편의 보험금으로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한 재단을 설립한다.

 마지막에 반전이 하나 마련되어있다.

 제시가 그 별장에서 나오면서 결혼 반지를 빼주었던 사신 문라이트맨이 실제로 나타난다. 묘지를 파훼쳐 시체를 훼손하고 신체를 절단하여 가져가는 괴물, 말단 비대증에 걸린 주베르의 등장이다. 그는 남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법정을 찾아가 마주 친 주베르는 아버지로 남자로 바뀐다.

 제니는 '내 기억보다 훨씬 작다'는 말을 남긴다.

 환영과 실제의 교차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별장을 빠져나와서 차를 몰고가다 사고가 나는 과정은 너무 단순하게 처리한 듯하다.

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 칼라 구기노, 브루스 그린우드, 헨리 토마스, 카렐 스트럭켄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문 : 하늘에 묻는다 (2018)  (0) 2020.02.04
포드 V 페라리 (2019)  (0) 2020.02.01
조커 (2019)  (0) 2020.01.30
사랑을 카피하다 (2010)  (0) 2020.01.29
앤트맨과 와스프 (2018)  (0)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