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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함대 사령장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2011) 본문
야마모토 이소로쿠는 일본 연합함대 사령장관으로서 진주만 공격,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전투를 지휘했으며 부건빌 섬의 전선시찰을 위해 항공 이동 중 미군의 공격에 의해 1943년 4월 18일 사망했다.
그는 해군소위로 러일 전쟁에 참여했으며, 이때 사고로 손가락 둘을 잃었다. 워싱턴 주재 일본 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하였으며 이때 미국에 대하여 실제적인 식견을 갖게되었다고 전해진다.
영화는 독일, 이탈리아와의 삼국동맹 체결에 반대하는 해군에 대하여 무력시위를 벌이는 육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당시 해군차관이었던 야마모토는 미국과 대결하는 것을 우려하여 반대하는 입장으로 표현된다.
대일본제국전사를 연재하는 신문기자 신도가 편집장과 함께 야마모토를 계속해서 인터뷰하면서 야마모토의 시각을 소개하며 덧붙여, 당시 일본 사회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독소불가침조약으로 삼국동맹의 체결이 불발되지만, 이후 2차대전과 독일의 승리로 결국 삼국동맹이 이루어지면서, 일본도 미국과의 전쟁으로 휩슬려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당시의 경제불황에 대한 돌파구였음을 영화는 강조한다.
야마모토는 미국과의 전쟁에서 초기의 강력한 기습공격의 성과를 토대로 휴전협상을 통해 종전해야한다는 전략을 갖고 임했음을 영화는 강조한다.
그가 주장했던 진주만 기습이 이루어지지만 그에 앞서서 야마모토가 강조했던 선전포고가 늦게 이루어지고, 목표했던 항공모함의 격멸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후 미드웨이해전에서도 참패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책임을 모두 나구모 주이치 현장 지휘관에게 전가한다.
영화는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영웅만들기와 당시 일본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 전쟁의 불가피성으로 일관한다.
이러한 일본의 시각은 아직도 여전한 듯 하다.
감독 : 나루시마 이즈루
출연 : 야쿠쇼 쇼지, 타마키 히로시, 에모토 아키라, 야나기바 토시로, 아베 히로시, 요시다 에이사쿠, 시이나 깃페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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