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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스톡홀름 (2018)

바람속 2020. 3. 7. 12:25

 1973년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톡홀름 노르말름스토리 광장의 크레디트반켄 은행에서 벌어진 무장강도와 인질사건을 다룬 영화다.

 요트를 타고서 스톡홀름 항구에 나타난 한 남자 라스, 가발을 쓰고서 크레디반트 은행에 들어와 인질을 잡고서 수감 중인 죄수 군나르 소렌슨, 돈 백만 달러에 이어서 군나르가 도착한 후 영화 블리트에서 스티브 맥퀸이 몰던 차 302 모델 머스탱과 안전한 탈출을 요구한다.

 그러나 수상과 경찰서장은 그들의 탈출에 순순히 응하지 않는다.

 그리고 계속되는 대치속에 라스와 인질인 여성 비앙카와 공감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기 시작한다.

 라스는 비앙캉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도록 허용하고, 최대한 그녀의 편의를 돌봐주도록 애쓴다. 점점 비앙카는 라스를 동정하고 그의 입장을 이해하며 지지하게 된다.

 비앙카는 위장 살해된 것처럼 연극을 하게 되고, 다른 인질들도 이에 협조한다. 범인들의 탈출을 도와서 빨리 풀려나고 싶은 마음이 앞선 듯하다.

 금고실에 갇히고 최루가스까지 주입되면서 범인들은 체포되고 사건도 해결된다.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을 뜻하는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계기가 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 맞는 아내,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내용은 실제 사건과 거의 유사하다. 단 실제에선 인질이 남자 3명, 여자 1명이었다.

 밥 딜런의 음악이 내내 흐른다.

 누미 라파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감독 : 로버트 뷔드로

출연 : 에단 호크, 누미 라파스, 크리스토퍼 헤이어달, 마크 스트롱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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