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문 (2017)

 노스다코다주의 작은 마을 이름이 영화의 제목 '악마의 문 Devil's Gate'다.

이름처럼 음침한 이 마을을 지나는 남자의 차가 고장나서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덫에 걸려서 사망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경비행기로 FBI요원 다리아가 마을의 작은 공항에 도착한다. 그녀는 실종된 여인 마리아와 그녀의 아들 조나에 대하여 조사를 위해서 온 것이다.

 다리아는 자신의 첫 수사로 실종된 소녀 사건을 맡았으며 그녀를 찾아 집에 돌려보냈으나 소녀가 찾아와 자신의 면전에서 자살을 하고만다. 이 사건은 다리아에게 큰 상처가 되어있다.

 먼저, 마리아의 언니를 면담한 다리아는 그녀의 남편인 잭슨에 대하여 깊은 의심을 갖는다.

 그를 찾아간 다리아와 부보안관 콜트는 그의 집 지하에서 이상한 괴생명체를 발견한다. 잭슨은 이들이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데려간 악마이며, 자신의 아내와 아들과 교환하기위하여 이 생명체를 잡아서 감금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후 잭슨의 조사에서 목사였던 그의 집안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천사'라고 부르던 자들을 숭배해왔음이 밝혀진다. 이어서 천둥과 번개가 이어지며 그속에서 실종됐던 잭슨의 아내 마리아가 발견된다. 깨어난 마리아는 아들 조나가 실종된 과정을 이야기하지만 자신이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아들 조나가 아프자 잭슨은 병원에 가야한다는 아내의 말에 따르지 않고 집밖의 한 장소에 아들을 눕히고서 기도를 올린다. 이후 하늘에서 번개속에 요나가 사라지고 요나를 잡으려던 마리아도 사라진다. 이렇게 둘이 실종된 것이다.

 이후는 이들 '천사' 외계인과 다리아와 콜트와의 대결이 이어지고 콜트는 사망한다.

 결국, 이들 외계인이 그들이 살던 곳에서 무슨 이유인지 멸종의 위기에 처하면서 지구를 찾아왔고 그들의 후손을 잭슨을 통해 남기고자 했음이 밝혀진다. 그동안 마리아는 6번에 걸쳐서 유산을 해왔으며 조나가 유일하게 생존했다. 잭슨도 외계인의 자손이며, 잭슨은 돌아온 조나를 죽여서 이를 끊으려하지만 마리아는 남편 잭슨을 죽이고 만다.

 외계인이 떠나고 외계인과 관련된 일은 덮혀진채 영화는 끝이 난다.

 저예산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다. 소설로 읽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감독 : 클레이 스터브

출연 : 아만다 셜, 숀 애쉬모어,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브리짓 리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