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에어프레임 - 마이클 크라이튼 본문

추리소설류

에어프레임 - 마이클 크라이튼

바람속 2020. 11. 17. 18:14

 쥬라기공원과 콩고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1996년에 출간한 작품이다.

 저자는 영화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이 작품은 미 언론에 의해 '산업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평가받는다.

 홍콩에서 출발하는 비정기 전세기편인 중국의 트랜스퍼시픽 항공 TPA 545기는 덴버로 향하던 중 새벽 5시가 조금 지난 시각, 태평양 상공 구제 항공지역 고공 11.1킬로를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서 급 강하와 급 상승이 반복되는 돌고래 비행을 거듭하다가 안정된다.

 사고 순간 아무런 비상 방송이 없었으며, 무방비의 승객과 화물들이 뒤섞이면서 세 명의 사망자와 5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사고 비행기는 노턴 항공의 와이드 바디(동체의 폭이 넓은 여객기) N-22로, 1935년 창업한 노턴럽 항공은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대형항공기를 제작하는 네 개밖에 안되는 항공기 제작회사 중 하나다.

 나머지 세 개 회사는 시애틀의 보잉, 롱 비치의 맥도널 더글러스, 툴루즈의 유럽 컨소시엄인 에어버스다.

 노턴은 한 때 6만여 명의 종업원이 있었지만 경기침체로 그 수가 반으로 줄었다. 현재 노턴은 중국 정부로 부터 N-22 50대, 80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추진 중이며 이후 30대 추가 발주가 계획되어 있다.

 50대는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해도 4년이나 걸리는 물량이다. 애드가턴 사장은 1주일 후 중국 운수부장과 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TPA 545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 사고 원인 파악을 해야만 한다.

 중국과의 계약은 경영진간의 권력 투쟁, 노동조합의 반대, 한국에 대한 기술 이전 등이 얽혀서 진행된다. 소설은 이혼하여 딸 앨리슨과 함께 사는 품질부장 케이시 싱글턴이 사고의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날개 폭을 조절하여 공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양력을 증가시키는 장치인 슬랫전개를 기장의 아들이 했음을 밝혀낸다. 가징의 아들은 자가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을 갖고 있지만 N-22같은 대형기 조종 자격은 없다.

 언론의 선정적 보도에 맞서는 케이시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크라이튼의 다른 책을 꼭 찾아야 겠다.

'추리소설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19일의 신부 - 노나미 아사  (0) 2021.01.24
로제타의 키 - 윌리엄 디트리히  (0) 2021.01.05
백색인간 - 김성종  (0) 2020.10.08
케미스트 - 스테프니 메이어  (0) 2020.09.30
최후의 증인 - 김성종  (0)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