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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 (2014)

바람속 2021. 1. 24. 04:52

 리들리 스콧 감독이 펼쳐내는 람세스와 모세의 이야기다.

 람세스의 사촌으로 장군인 모세는 예언처럼 전투에서 전차를 전복시켜 그의 생명을 구한다.

 그러나 히브리인 노예들이 작업하는 곳 비돔의 총독은 밀고자들이 알린 모세 출생의 비밀을 새 파라오가 된 람세스에게 전한다. 람세스는 모세의 누이로 어릴 때 자신과 모세를 돌본 미리암을 심문하고 그녀의 팔을 자르려고 한다. 이에 람세스는 자신이 히브리임을 인정하고 되고 사막으로 추방된다.

 람세스가 보낸 자객을 처치하고 방랑하던 모세는 십보라를 만나서 결혼하고 아들 게르솜을 두게 된다.

 9년이 지난후 양을 뒤쫗아 간 모세는 산사태에 매몰되고 불붙는 떨기나무와 어린 아이로 등장한 신과 조우한다.

 결국 모세는 신의 뜻에 따라 400년간 노예로 살아온 동족을 구하기위해 나선다.

 아들 게르솜과 이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후는 대체로 성경에 나오는 대로 진행되지만 감독은 최대한 모세의 의지를 반영시키려 애쓴다. 모세는 신의 뜻을 거역하려고도 하고 신역시 모세와 토론을 벌이는 것 같은 모습을 취하기도 한다.

 람세스는 모세를 고발하라며 히브리인 가족을 매일 계속해서 죽이고 이를 지켜보는 모세의 눈빛은 복잡하다.

 피로 물든 나일강, 악어, 개구리, 메뚜기까지 영화가 보여주는 화면은 압도적이다.

 결국 멤피스 이집트인의 모든 장자가 죽음을 맞으면서 람세스는 모세와 히브리인을 풀어준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모세가 길을 잘못 들어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감독은 표현한다.

 이 모든 일의 근원인 람세스는 수많은 사람의 죽음속에서도 살아남는다.

 마차안에서 십계명을 어루만지는 모세로 막을 내린다.

 나는 성경과 다른 표현에 거의 반감이 없다. 성경이 의미한 뜻은 충분히 표현된 것 같다.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은 대단하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아론 폴, 인디라 바르마,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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