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설원전투(2019) 본문
슬라브인의 땅이라는 의미를 갖은 슬로베니아의 영화다. 어원은 다르지만 같은 의미의 스로바키아와는 다른 나라다.
위치는 오스트리아 바로 아래이며 이탈리아와 접해있다.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1991년 독립했다.
영화는 2차세계대전당시 1945년 3월 침략한 독일군에 맞서서 싸운 당파 저항군 사령관 당시 22세의 프란츠 세베르 프란타와 500여명 투사들의 실화를 그린 것이다.
400여명이 넘는 프란츠의 부대는 스티리아에서 카르니올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사바강에서 차단되어 메니나 고원으로 피신한다. 이들에게 보안대대 병사들이 합류하여 함께한다.
이에 독일군 친위대 장군 에르윈 로에세네르는 헝가리로부터 갈리시아 사단 12,000명을 투입하여 메니나 고원을 포위한다. 갈리시아 사단은 친위대 14 무장척탄병 사단으로 우크라니아인으로 구성되었다.
추위와 굶주림속에 고립된 당파 저항군은 젊은 프란츠의 지휘하에 일치 단결하여 50개의 참호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압박해오는 독일군에 맞서서 치열한 전투를 치른다.
격렬한 전투끝에 독일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저항군은 밤이 되자 메니나 고원 출신의 병사를 보내어 적 방어선의 빈틈을 찾아내어 부상자까지 포함하여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 전투는 슬로베니아 역사에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한다.
영화자체는 무척 허술하다. 전투씬도 안쓰러울 정도로 빈약하다.
그러나 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만큼은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영화는 생존자의 인터뷰와 그후의 삶을 알려주면서 마무리된다.
영화속 지휘관인 프란츠 세베르 프란타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나에겐 슬로베니아라는 나라를 알게 된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이들의 경례구호다. '파시즘에 죽음을, 국민에게 자유를'
감독 : 데얀 바보세크
출연 : 도멘 발리츠, 예르네이 가스페린, 아나 스피크, 로브로 자프레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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