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2001)

 전대미문의 식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교도소에서 탈옥한 후 사라진지 10년째, 한니발과의 면담을 통하여 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명성을 얻었던 클라리스 스탈링은 FBI 특별 수사관이 되어 지역 해당 경찰과 합동으로 구성된 마약범 검거 팀을 지휘하고 있다.

 그러나 아기를 안은 여자 두목이 등장하자 클라리스는 작전을 연기하려 하지만, 그녀의 지시에 지역 경찰관이 반발하면서 총격을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대응하게 된 클라리스는 아기를 안든 여두목을 사살하게 된다.

 과잉 대응으로 몰리면서 곤경에 빠진 클라리스는 이에 대한 무마에 대한 댓가로 다시 한니발에 대한 추적을 맡기로 한다. 이러한 것은 메이슨 버저의 압력과 돈 때문이다.

 엄청난 갑부인 메이슨 버저는 한니발의 네 번째 희생자이자 유일한 생존자로, 한니발은 그의 얼굴 거죽을 벗긴 채 개 먹이로 주었다. 그 때문에 그는 융칙한 몰골로 휠체어를 탄채 지내고 있다.

 복수심에 불타는 메이슨 버저는 거액을 들여 한니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그를 추적중이다. 메이슨은 클라리스를 움직이는데, 법무부 관리인 폴 크렌들러가 버저의 협력자이다.

 한편, 한니발은 완벽하게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펠이란 이름으로 피렌체의 한 도서관 임시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전임자는실종상태인데 이를 수사하는 파찌 반장과 자주 마주치게되고, 한니발은 광범위한 지식과 특유의 심리 파악으로 파찌를 대응해 나간다.

 클라리스에 대한 소식을 들은 한니발은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 편지에서 나는 용연향을 통해 한니발의 위치를 추적한다. 여기에 파찌역시 클라리스의 의뢰로 보게 된 향수 제조업체의 CC-TV를 통해서 펠의 정체를 알게 된다.

 메이슨 버저가 내건 거액의 현상금을 노리고 한니발과 맞서는 파찌는 한니발이 그의 조상 중 한 사람에 대해 알려준대로 목매달려 거리에 내걸린다.

 버저는 펠을 움직여서 클라리스에게 누명을 씌이고, 클라리스는 억울하게 정직상태에 놓인다.

 이후는 클라리스를 찾아간 한니발이 버저의 고용인들에게 납치되어 식인 멧돼지의 밥이 될 위기에 놓이지만, 다시 클라리스에게 구조되고, 이 과정에서 한니발이 부상당한 클라리스를 구출하여 치료하게 된다.

 멧돼지의 밥이 되는 것은 결국 메이슨 버저, 메이슨 버저에게 협력한 폴은 한니발에 의해 뇌가 노출된 채 자신의 뇌 전두엽을 먹는 신세가 된 후 살해된다.

 마취에서 완전히 깨지않은 클라리스는 폴에 대한 한니발의 행위를 모두 목격한다.

 영화는 여기에서 또 반전을 준비한다.

 한니발을 체포하기 위해서 클라리스는 자신의 팔과 한니발의 팔을 함께 수갑에 채우게 된다. 클라리스의 신고로 경찰은 다가오는 상황에서 한니발은 클라리스의 팔 대신 자신의 팔을 잘라서 사라진다.

 토마스 해리스 원작의 한니발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4부작 중 시기적으로 제일 나중에 해당한다.

 펠의 뇌 장면은 눈으로 쳐다보기 힘든 장면 중 손으로 꼽을 만 하다.

 한니발 시리즈를 다시 역주행해야 겠다.

 이번엔 원작도 읽어야겠다.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안소니 홉킨스, 줄리안 무어, 게리 올드만, 레이 리오타, 프랭키 페이슨, 지안카를로 지아니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