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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언페이스풀 (2002)

바람속 2021. 2. 5. 00:18

 여주인공 코니 섬너, 서적상 폴 마텔과의 불륜에 대해서 그녀는 이렇게 고백한다.

 '당신만 생각나, 아침부터 온종일 당신만 떠올라, 잠조 안깬채 생각하게 되고, 당신을 다시 못볼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든 시내로 나올 핑계 등, 미리 약속이 됐을 땐 내 자신이 미워져'

 결혼 11년차 에드워드와 코니 부부, 8살된 아들 찰리를 두고서 뉴욕 교외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바람이 몹시 불던 날, 학교 후원금 행사와 선물을 사러 시내에 간 코니는 책을 가득 들고오는 멋진 28세의 프랑스 남자 폴 마텔과 부딧치면서 무릅에 찰과상을 입는다. 치료를 하고 가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바로 앞에 있는 3층 그의 집으로 간다.

 코니는 그에게 책을 선물받고, 책속에 든 명함으로 전화를 걸어서 그를 찾아가고 거침없이 그의 유혹에 빠져든다.

 일상에 소홀해지고 거짓말이 쌓이면서 남편 에드워드는 그녀의 불륜을 알게된다.

 폴을 찾아간 에드워드, 그곳에서 자신이 선물한 스노우볼 오르골을 발견한다. 아내가 그에게 자신이 준 선물을 주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오르골로 폴의 머리를 치고 그는 죽는다. 자동응답기엔 그만 끝내고 싶다는 아내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그날 밤 에드워드는 쓰레기매립장에 담요로 싼 폴의 시체를 유기한다.

 며칠이 지나서 시체는 발견되고 폴의 주위를 조사하던 경찰은 코니를 찾아온다. 폴이 결혼을 해서 별거 중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에드워드와 코니는 이제 서로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두 알개된다.

 자수하겠다는 에드워드를 코니는 만류하고 멕시코로 떠나고자 한다.

 1969년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부정한 여자'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리차드 기어와 다이안 레인의 연기가 절정에 오른 느낌이다.

 욕정의 한계를 알면서도 빠져드는 것이 인간인가 보다.

감독 : 애드리안 라인

출연 : 다이안 레인, 리차드 기어,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에릭 퍼 설리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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