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2010)

 그 유명한 MBC의 자연 다큐멘타리의 극장판이다. 난 TV를 통해서 이 작품을 접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극장판을 볼 수 있게 된것이 다행이다.

 아마존의 두 원시부족 조에족과 와우라족의 관습과 생활을 보여준다. 원시부족이란 표현 자체가 우리의 일방적 기준이리라.

 우리로선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여러 관습들을 지키며 사는 그들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려는 마음이 자꾸 들때마다 나 자신을 꾸짖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얼마나 짙은 색안경을 끼고 있는지 저절로 느꼈기 때문이다.

 순수한 삶이 바로 이것임을 두 부족의 삶을 지켜보노라면 목격할 수 있다.

 문명화되었다는 우리 삶의 행복지수는 결코 그들보다 높지 않으리라. 외우라족의 TV를 보며, 도시를 동경하는 젊은이의 모습은 제목 그대로 아마존의 눈물 한방울일것이다. 상영시간이 짧은 감이 있다.

 TV방영분을 찾아봐야겠다.

감독 : 김진만, 김현철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