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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전쟁 : 105일간의 전투 (1989)

바람속 2024. 7. 9. 03:47

 2차 대전 독일과 함께 폴란드를 분할 점령한 소련, 이어서 발트 3국을 차지하고 레닌그란드 일대의 안전확보를 구실로 핀란드에 상당한 양의 영토 할양 및 조차를 요구한다.

 영화는 양국 간 협상이 진행되는 시점에 징집되는 병사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형제인 마르티와 파보도 23 연대 소속이 되어 카렐리야로 이동한다. 영토수호에 대한 의지는 높았지만 핀란드군의 장비와 무기는 열약하기 그지없다. 이에 핀란드군은 급여를 반납하여 무기를 갖추려 한다.

 협상이 결렬되고 1939. 11. 30. 소련군의 공격이 개시되었다. 압도적인 전력의 소련군은 25개 사단, 54명의 병력을 동원하였으며 전차와 야포, 공군력 역시 압도적이었다.

 타이팔레로 이동한 23 연대는 소련군의 엄청난 포격 속에 접전을 벌인다. 전차를 앞세운 소련의 돌격에 대항하여 핀란드군은 선전을 보인다. 개전 초기 노병 일리가 전사하고 이어 동생인 파보도 가벼운 부상을 입는다. 부상으로 휴가를 떠난 파보는 동료의 장례식에도 참석한다.

 보귀한 파보는 형 마르티와 보초를 서던 중 폭격에 희생된다. 지원 나온 중대장도 사망할 정도로 전선은 치열하다. 핀란드 군 1명이서 50명을 상대해야 한다는 대사가 영화에 있기도 하다.

 23 연대는 다시 부오스키강을 도하하려는 소련군을 저지하고자 에이다파로 이동한다. 크리스마스, 그리고 강을 지키기 위한 필사의 전투가 벌어진다. 후퇴와 탈환작전이 이어진다. 3월 13일 핀란드군은 총공세를 감행, 부오스키강을 다시 되찾는다.

 전차에 맞선 화염병 공격이 인상적이다. 영화 내내 소련의 엄청난 폭격이 끝없이 계속된다.

 1940년 3월 12일 갑작스레 평화협정이 체결되며 전쟁이 끝난다.

 원래 상영시간이 260분이나 되었지만 해외 개봉 편은 190분 내로 조정되었다.

 핀란드군만을 다룬 것으로 전체적인 전쟁상황을 파악하기는 불가하다.

 핀란드 작가 안티 투리의 1985년작 소설이 원작이다.

감독 : 페카 파리카

출연 : 다넬리 마켈라, 티모 토리카, 에스코 코베로, 마르티 수살로, 베사 비에리꼬, 안티 리비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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