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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발칸라인 (2019)

바람속 2024. 9. 3. 23:26

 1995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나토의 통제권아래 목표를 생포하는 임무를 맡은 안드레이 샤탈로프팀, 포로를 확보하던 과정에서 대검에 의해 키르야 대원이 부상을 입고 복귀하는 헬기 내에서 사망한다. 포로가 된 자가 석방될 것이라는 명령을 알게 된 슬래시, 비웃던 목표물 포로를 날아가는 헬기에서 밖으로 던져버린다. 이에 대한 처벌로 불명예 전역에 귀국도 불허된다.

 이후, 1998년 코소보의 알바니아 주민들이 독립을 선언하며 조직된 코소보 해방군과 이에  맞서는 세르비아 주축의 신유고연방군이 투입되어 양측간의 전투와 학살이 벌어진다.

 다시 나토가 개입, 1999년 3월부터 6월 10까지 공습이 이어진다. 영화에선 이 공습으로 산부인과 병원에 폭격이 이루어져서 산모와 가 아이를 낳고서 사망하며 간호사 야스나가 가까스로 아이를 구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세르비아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수송기 착륙이 유일하게 가능한 코소보의 프리슈티나 공항을 나토의 영국군이 점령하기전 장악하기로 하고 1995년 해체당한 안드레이 샤탈로프팀을 파견하기로한다. 이에 작전책임자 베크는 유고슬라비아 전역에서 안드레이 팀 네 명의 대원들을 찾아다닌다. 당연히 임무완수 후 군대복귀와 보상을 약속한다.

 단, 베크는 팀장인 안드레이를 불신하여 찾지 않는다. 안드레이는 위조 여권때문에 글로고박 지역의 세르비아 경찰에게 체포되지만 그의 신분을 알고 있는 경찰서장 밀리치의 요청으로 이들을 돕는다. 그가 상대하는 자는 스무크라는 자가 이끄는 일단의 코소보 해방군, 그러나 실상은 범죄 집단 그 이상이다. 서장의 부하인 경찰들이 인종간 갈등, 법의 집행과정 등에 대해 줄곧 대립하곤 한다.

 마을을 빠져나가는 세 가족의 버스를 습격한 스무크의 일당들, 안드레이는 저격병을 처치하고 이들을 격퇴한다. 이후 프리즈렌으로 가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안드레이와 야스나, 이번에는 스무크와 그의 일당에게 습격당한 버스, 금품 강탈에 신부까지 살해한다. 역시 안드레이의 활약으로 탈출에 성공, 스무크는 지역 경찰서장 밀리치에게 안드레이의 행방을 묻지만 거절하자 그를 공개 처형한다. 이후 스무크는 야스나가 새롭게 근무하는 병원을 찾아가고 야스나는 이들이 점령한 프리슈티나 공항에 감금된다. 스무크 일당을 조정하던 병원의 원장, 경찰서장의 처형을 질책하자 스무크는 병원 원장까지 사살해 버린다. 어린 소녀의 살해 위협 속에 야스나는 안드레이의 거주지를 발설하고 만다.

 이때 공항을 점령한 쉽게 점령한 베크와 대원들, 공항 곳곳에서 스무크 일당의 마약과 각종 화물 등을 발견한다. 또한 러시아 장갑차부대도 드디어 600Km 거리의 공항을 향하여 출동한다.

 처형된 밀리치 서장의 부하 경찰관 두 사람과 함께 스무크일당을 추적, 그들의 기지인 공항에 잠입하던 안드레이는 자신의 대원들과 조우하여 합류하게 된다. 안드레이는 처형된 인질들 속에서 살아있던 야스나와 마주친다.

 안드레이의 거주지에서 허탕친 스무크, 공항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다.

 자전거를 탄 소년의 정찰에 이어 해가 지자 시작된 공격. 1차, 2차, 마지막 3차 박격포와 로켓포 공격으로 하나, 둘 대원들이 쓰러지고 장렬한 유조차 돌격까지 쉴 틈 없이 전투가 이어진다.

 단 4발만 남은 상황, 생존자는 베크와 부상당한 안드레이그리고 두 명의 대원, 야스나와 어린 소녀. 자결을 실행하려던 순간 러시아 장갑차 부대가 돌입하고 퇴각하던 스무크는 경찰관에게 죽음을 맞는다.

 2000년 5월 평화가 찾아온 뒤 야스나를 찾아온 안드레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  

 러시아 애국주의가 내내 영화를 뒤덮고 대사는 고대의 연극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전투장면은 피가 끓는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영화다.

감독 : 안드레이 볼긴

출연 : 안톤 팜부쉬니, 라브샤나 쿠르코바, 유리 쿠첸코, 럅샤나 쿠르코바, 고코 미틱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