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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레 - 에드몬드 데 아미치스

바람속 2014. 4. 19. 18:12

 1886년 발표한 작품으로 쿠오레는 이탈리아어로 마음이란 의미다.

 바레티초등학교의 4학년생인 엔리코가 쓴 일기에 그의 아버지가 가필한 형식을 취하면서, 여기에 선생님이 매월 한 편씩 소개해주는 교훈적인 이야기까지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작명 쿠오레외에도 '사랑의 학교'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1861년 통일을 이룩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작가는 이탈리아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이 책이 민족주의와 애국주의에만 집중했다면 이렇게까지 전 세계에 알려지진 못했을것이다.

 이 책에는 그것 보다는 우정, 가족애, 스승에 대한 존경 등이 사실적으로 그러기에 더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매달 1편씩 소개되는 이달의 이야기 중엔 그 부분만 떼어서 이곳 저곳 소개된 탓에 많이 들어본 듯 한 기억이 난다.

 각 달의 이야기는 이렇다.

 파도바의 꼬마 애국자

 롬바르디아의 소년 파수병

 피렌체의 글을 옮겨 쓰는 소년

 사르데냐의 북치는 소년

 타타를 간호한 소년

 로마냐인의 영혼

 시민훈장

 아펜디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 - 엄마찾아 삼만리로 소개됨

 난파선-영화 타이타닉의 소재 제공

 이들 이야기외에도 나는 4월 11일의 일기 아버지의 선생님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작품엔 엔리코외에 다양한 친구들이 나오며 그 들의 성격과 행동도 우리의 학교 친구들을 생각나게 할 만큼 가깝게 느껴졌다.

 이탈리아가 이후 무솔리니의 파시즘에 경도 된 이유도 다소 유추해 볼 수있는 단초를 주기도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