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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윤리학 (2013) 본문
미모의 여대생 진아가 살해되지만 이를 지켜보던 현직 교통계 경찰은 사건을 신고하지 못한다. 그는 엽집에 살면서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과 전화를 도촬하고 도청해 온 것이다.
그녀는 사채빛 오천에 의해 웨딩 사진 모델일과 더불어 더 은밀한 사진도 찍는다. 사채업자의 소개에 의해 유명 대학교수의 섹스 파트너가 된다.
그녀를 살해한 자는 그녀의 전 애인 현수이지만 결국, 교수가 용의자가 되어 구속된다. 교수의 부인은 구속된 남편에게 자신의 위신을 다치게 한 것때문에 강한 적의를 드러낸다.
살인자는 범행의 비밀을 위해서 도청자의 자료를 뺏고 여기에 사채업자는 이 사실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한다.
결국 모두가 얽히면서 진아의 은밀한 사진을 찍은 사진사까지 죽고 살인자는 체포된다. 이 과정에서 교수부인은 또다른 살인자가 되고 남편과의 이혼을 통해 거액을 챙긴다. 이 사실을 목격한 현수의 또다른 여인은 교수부인에게 오천만원을 요구한다.
영화는 얽히고 설힌 관계를 통해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코믹한 요소와 버무러 무난하게 풀어냈지만, 결말까지 너무 심심하기는 하다.
여기에, 과도한 설정이 너무 많이 눈에 띈다. 특히 관계된 사람들이 서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사채업자로 나온 조진웅의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감독 : 박명랑
출연 :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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