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세븐 데이즈 (2010) 본문
아홉살 생일초대 카드를 함께 돌리자는 딸의 부탁을 거절한 아빠는 야근으로 피곤한 외과의사다. 딸은 결국 혼자 나가고 아빠는 엄마와 사랑을 나눈후 잠에 든다.
그리고 딸은 그 도중에 납치되어 강간을 당한 후 살해된다. 분노와 죄책감에 빠진 아버지는 범인이 잡히자 그를 호송차채로 납치한다.
그리고, 그는 딸의 생일까지 남은 일주일동안 살인범을 고문한다.
자신의 죄를 부인하던 범인은 용서를 구하다 나중엔 그를 조롱한다.
호수앞에 죽어있는 사슴의 시체처럼 아버지의 마음도 그렇게 썩어가고 무너저가는 것을 영화는 고통스럽게 보여준다.
복수도 해결책이 되지못하는 것인 듯 하다.
이 살인자가 저지른 또다른 동일 범행의 피해자의 어머니는 망각하였다고 하지만 주인공은 그녀를 납치해 범인과 함께 지내도록 하면서 외친다. '놈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
결국 범인을 살해하고 자살하려던 아버지는 순순히 체포되고 만다.
그리고 그는 복수가 해답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자신의 행동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역시 더이상의 답을 찾을 수 없을 듯 하다.
영화는 지켜보기 괴롭다.
끔직한 장면과 함께 내 마음역시 주인공의 행동에 함께 실려있기 때문이다.
감독 : 다니엘 그로우
출연 : 끌로드 레가울트, 레미 기라드, 마르틴 두브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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