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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 위험한 소문 (2014)

바람속 2014. 7. 21. 15:00

 개봉시에 관람한 영화이지만 다시 보고 이제서야 리부를 쓰게되었다. 오래 묵은 과제를 처리하는 느낌이다.

 사설 정보지의 실체와 그 발생과정에 거기에 얽혀진 권력과 돈의 검은 커넥션을 스피디한 전개속에 박진감있게 그려낸다.

 신인여배우와 저명 국회의원의 스폰서관계를 폭로한 한 줄의 증권가 찌라시는 결국 그녀를 자살에 이르게하고, 그녀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펼쳐가던 매니저에게 삶의 절망을 맛보게한다.

 매니저 우곤은 자살한 여배우 미진의 명예를 위해 찌라시의 유포자를 직접찾는다. 그 과정에서 전직 기자로 현재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 도청 전문가 백문과 협력하게 된다.

 그들의 상대는 신도시를 건설중인 거대기업 오앤씨와 청와대 정책기획실의 커넥션은 일국의 장관임명까지 관여되어있다.

 오앤씨의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남정인의원에게 타격을 주기위해 그의 숨겨둔 딸 미진이 희생양이 된 것이다. 영화에선 살해된 것으로 밝혀진다.

 영화의 결말은 소재만큼 신선하지는 않다.

 살인현장을 담은 동영상의 유투브 전파로 모든 게임 끝이다. 그리고 미진의 명예는 남정인 의원의 과거 고백 기자회견으로 회복된다.

 시사성과 오락성에 스피드까지 어느 정도 수준급의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감독 : 김광식

출연 :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 박성웅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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